용추동덧널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용추동덧널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기타 · 미상
행정구역 평양시>용성구역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양시 용성구역 용추지역에서 발굴된 고조선시대의 무덤. 무덤은 움을 파고 각재로 무덤곽을 마련한 다음 나무관을 넣었다. 곽의 북쪽 벽과 관 사이에 껴묻거리칸이 있었다. 무덤무지는 흘러내려 경사면과 같아졌다. 무덤곽은 바닥과 네벽을 각각 두께 10cm, 너비 32~35cm의 각재를 3개씩 만들었으며 길이는 270cm, 너비는 100cm, 높이는 50cm이다. 나무관은 잘 다듬어진 통판자를 썼으며 바닥널과 마구리널들은 ‘ᄆ’자모양의 홈을 파고 나무쐐기를 박아 넣는 방법으로 만들었고 길이는 186cm, 너비는 5cm, 높이는 28cm이다. 관안에서 온전한 나무칼집에 꽂혀있는 나무단검이 나왔고 칼집 가까이에 탄화된 기장쌀이 적지 않게 깔려 있었다.

나무단검은 칼집에 꽂힌 상태에서 길이 49.6cm이다. 칼집은 대나무로 만들었고 전면에 검은색 옻칠을 하였다. 머리부분에서 끝까지 다섯 마디를 이루고 그 생김새는 세형동검의 칼집과 같다. 나무단검은 검몸의 길이는 29.8cm, 자루의 길이는 13.7cm이다. 검몸의 너비는 머리부분이 2.7cm, 허리부분이 2.5cm, 끝부분이 2cm이고 그 생김새는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흔히 나오는 세형동검과 같다.

이 나무단검은 실용적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제사나 껴묻거리용으로 만든 것이다. 이것은 나무단검이 마지막시기의 세형동검을 본 딴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껴묻거리칸에서는 일산살꼭지 22개와 나무그릇밑굽 한 개가 발굴되었다. 용추동덧널무덤은 고조선시대의 문화연구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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