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곡동굴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용곡동굴유적

[ 龍谷洞窟遺跡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동굴유적
유물유적시대 구석기
행정구역 평양시>상원군>용곡리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677호

평양시 상원군 용곡리에서 발굴된 동굴유적. 동굴은 2개인데 1호동굴은 용곡리 소재지 서북쪽에 있는 호장산기슭의 벼랑중턱에 있다. 동굴 입구의 높이는 3m이고 윗너비는 5~6m이다. 발굴은 입구로부터 안쪽으로 40m 깊이 까지 진행되었다. 동굴 안 퇴적층은 총두께가 21m로서 13개 층으로 갈라진다.

이 가운데서 인류화석을 비롯한 유물이 나온 문화층은 8~12문화층의 5개 층이며 8~11문화층은 구석기시대 층이고 12문화층은 신석기시대 층이다. 구석기시대 층에서는 여러 개의 불자리와 뗀석기, 골각기 등과 함께 인류화석, 짐승뼈화석 등 수많은 화석이 드러났다. 인류화석으로는 머리뼈, 위턱뼈, 아래턱뼈 등이 나왔다.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4개의 머리뼈화석을 비롯한 인류화석들은 ‘용곡사람’으로 불리고 있으며 신인단계에 속한다.

짐승류의 화석으로는 24개종이 알려졌다. 신석기시대 층에서는 돌도끼, 갈돌, 새김무늬그릇 등이 드러났다. 용곡2호동굴은 1호동굴로부터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다. 2호동굴에서는 10개의 문화층이 알려졌는데 8~10문화층에는 유물이 있었다. 8문화층에서는 석영이나 규석을 깨뜨려서 만든 뗀석기와 석재들이 드러났다. 9문화층에서는 여러 점의 석기와 골기 및 질그릇과 함께 인류화석, 짐승뼈화석이 알려졌다. 석기에서 기본을 이루는 것은 도끼, 자귀 등 간석기들이며 돌갓, 갈돌 등도 있다. 질그릇은 밑이 둥글고 새김무늬를 한 그릇이 기본이다. 용곡동굴유적은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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