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흥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용흥사

[ 龍興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남도>영광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15호

함경남도 영광군 봉흥리에 있는 절.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는데, 현재 보존되고 있는 건물은 1794년에 중축한 것이다. 백운산 용흥사(일명 성불사)는 백운산성의 동문에서 약 600m 올라가 위치하고 있다. 용흥사에는 대웅전, 운하루, 무량수각, 향로전 등이 있으며 여기서 약 500m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불지암이 있다. 용흥사를 신축한 연대는 1048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이후 1620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산신각이건기). 성불사극락전중수기와 성불사향로전중건현판기에 의하면 1792년에 용흥사는 화재로 전부 소각되었다.

그 이후 1794년에 현위치에 법당과 승료, 누각을 지었으며 1814년에 향로각을 지었다. 1842~1843년에 다시 중수되었다. 지금의 대웅전과 운하루는 1794년에 중축한 것이다. 그리고 ‘백운산’, ‘운하루’란 현판들은 1809년에 쓴 것이고 기와막새의 글 또한 1809년으로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해에 보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은 높직한 축대 위에 지은 정면 3칸(11.24m), 측면 3칸(8.25m)인 겹처마합각집이다.

건물은 흘림식 기둥 위에 바깥 9포, 안 11포의 두공을 짜올렸는데 포수가 많은데 비하여 장식이 비교적 단순하다. 바깥두공은 앞면의 기둥사이 두공에 용대가리조각을 올려놓아 앞면을 강조한 외에 네 면의 형태가 같다. 바깥두공의 산미는 소혀형으로 휘어내밀고 그 밑에 연꽃봉오리가 달려 있으며 안쪽 두공의 제공은 모서리두공을 제외하고는 닫긴형으로 간단하게 처리하였다. 내부는 조각장식이 화려하다.

특히 불단 위에 드리운 닫집은 섬세하고 세련된 조형예술미를 잘 보여준다. 닫집은 15포로 높이 짜올린 두공 위에 2층의 지붕을 섬세하게 짠 것인데 특히 닫집 밑에 매어달린 세 마리의 용조각이 볼만하다. 닫집의 위층에는 ‘적멸궁’, 아랫층에는 ‘보광명전’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대웅전 앞에는 운하루가 있다. 운하루는 정면 3칸(8.77m), 측면 3칸(6.98m)의 3익공외목도리식 겹처마합각집이다. 천장에는 소란반자와 빗반자를 댔다. 운하루는 다락식 누정인데 지형에 어울리게 앞면에만 다락기둥을 세웠다. 무량수각과 향로전은 규모가 큰데 비하여 구조가 간단한 건물들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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