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리자기가마터2호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원산리자기가마터2호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가마터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남도>배천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66호

황해남도 배천군 원산리의 야산능선에 있는 자기가마터. 10세기의 유적이다. 가마터는 원산리 6작업반의 배천~봉천 사이 큰 도로좌측의 홍산에서 뻗어 내린 한 야산능선의 맨 앞쪽 끝을 중심으로 약 6,000m2의 부지에 전개되어 있다. 유적에서는 1호부터 4호까지의 가마터가 정리되었는데 1호는 고려 이전시기의 가마터이고 2호, 3호, 4호가 고려 초기의 자기가마터이다. 2호가마터는 이 능선의 맨 앞쪽 끝의 능선마루를 따라 동남쪽에서 서북방향으로 1호가마터와 약 3~4m 떨어져 있다.

야산의 경사면에 바닥을 경사지워 깊숙이 파고 좌우에 벽돌을 쌓은 다음 천장을 둥글게 처리한 여러 칸짜리 가마터이다. 가마터는 불칸과 가마칸, 굴뚝으로 되었으며 가마의 매칸 왼쪽에는 출입구흔적이 있다. 가마칸은 크게 3번 보수하였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2호의 4차가마에서 글자새긴 쟁반형웁높은 접시가 출토된 것이다. 그 내용은 ‘순화 3년(992년) 태묘 제4실 제사그릇 장공인 왕공탁 만듬’이다. 따라서 원산리자기가마터2호는 고려 초기의 가마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가마터는 일반적으로 해당시기의 자기발전상을 전면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원산리자기가마터2호에서 발굴된 유물은 고려자기연구에서 매우 귀중한 기초자료가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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