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뼈색을 변하게 한 효자

어머니의 뼈색을 변하게 한 효자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인과설화

• 주제 : 인과
• 국가 : 한국
• 시대 : 고려

김신이라는 자는 원나라 조정을 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왜구들에 의해 살해당하였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세월이 흘러서야 알았다.
그리하여 황급히 그곳에서 가보았다.
살해당한 사람이 그의 어머니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백골이 뒹굴고 있었다.
그리하여 어느 것이 그의 어머니의 것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찾아 자신의 모친의 것으로 생각되는 백골을 주웠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김신은 하늘을 우러러 보고 통곡을 하였다.
그리고 그 백골이 분명히 자신의 모친의 것이라면 색깔을 변해 보이도록 기원을 했다.
그 기도소리가 채 끝나기 전에 그 백골은 푸른 색깔로 변하였으며 이를 보고 있는 동안 갑자기 하늘이 어둡고 큰 비가 내렸다.
이는 김신의 효심에 감탄한 죽은 모친의 영혼이 감응을 나타낼 것이었다.
이 사실을 들은 임금은 명을 내려 그의 모친을 위해 사당을 지어 모시게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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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1978
기이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