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속에서 윤회를 체험한 노오버트 부인의 전생담

최면속에서 윤회를 체험한 노오버트 부인의 전생담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인과설화

• 주제 : 인과
• 국가 : 기타

1958년 여름, 미국 남부 인디아나주에서는 기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연쇄점을 경영하는 체인스트 이씨의 부인 노오버어트 부인이 최면실험대에 오른 것이다.
체면을 통하여 자신의 과거를 알아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아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유복한 가정에 매우 젊고 아름다운 주부였다.
그는 숙부 리쳐드 쿡크씨에게 말했다.
「숙부님, 나는 나의 과거를 알아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부군의 허락을 맡았는가?」
「예, 그이도 좋다고 했습니다. 이왕에 이 사실을 알리고자 하면 유능한 실증자들을 불러주세요.」
이리하여 리쳐드 쿡크씨는 그의 희망에 따라 몇몇의 의사·심리학자들을 초청하고 그의 남편 체인스토어씨가 보는 가운데서 최면을 걸었다.
처음 걸었을 때는 별로 순조롭지 않다가 2회 3회째에 이르러서는 깊은 체면에 걸려 그녀는 유복한 소녀시대를 거쳐 모친의 젖을 빨던 기억까지 이르더니 쿠크씨의 의도로 한걸음 더 나아가 노오버트 부인의 몸짓이 시작되었다.
마치 어딘가를 떠 흘러가듯 헤엄치는 시늉을 하더니 갑자기 옆구리를 손으로 움켜쥐고 침대가 좁다는 듯 뒹굴면서 숨가쁘게 외쳤다.
「아이구 아이구 난 죽어 난 죽어, 구 군의관님 나 좀 살려줘요. 어서요. 안 아프게 좀 해 주세요. 군의관님.」
이 관경을 본 모든 사람들은 경악의 표정을 하고 있다가 숨을 죽였다.
그가 지르는 소리는 여자의 소리가 아니고 남자의 소리며 부인의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젊은 남자의 형태로 변해서 몸부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쿠크씨가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내 이름이유? 쟌, 쟌 도널드슨입니다.」
「직업은?」
「난 군인이었습니다. 헌데 말유 장장한 전쟁이었습니다. 우리는 농장 일을 하다가 끌려갔습니다.
총도 실탄도 없이, 상대방은 무척 강했습니다.」
「어디서 싸웠는가?」
「내시빌, 내시빌이었습니다. 지옥의 내시빌이었습니다.」
「네 생일은?」
「1841년 3월 4일」
「어느 농장에 있었나?」
「루이지애나주의 시리브포트에서 부친과 형제들과 조그마한 농장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이 말을 마치고 노오버트 부인은 얼굴이 홍조되면서 갑자기 숨을 몰아쉬었다.
남편 체인스토어씨는 당황하며
「속히 최면을 풀어 달라.」
애원했다. 그대로 죽어버릴까 걱정이 되어서였다. 그는 최면에서 풀려난 뒤에는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의사와 심리학자 그리고 쿡크씨는 그곳으로부터 1200km나 떨어진 루이지애나주로 가서 4주일 동안 철저한 조사를 했다. 거기에서 일련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병사 쟌 도날드 등은 실존인물이었다.
교회와 동사무소에 기록된 징병대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1841년 3월 4일 출생, 시리프포트 농장에서 18세까지 일했다. 1859년 남북 전쟁이 한창 열기를 뽑고 있을 때 남군에 징집당해 군복도 총도 실탄도 보급 받지 못한 채 전쟁터로 내 몰렸었다.
그 때 이 농민부대는 거의 전멸했는데 내시빌에서 산화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입대 후 바로 행방불명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노오버어트부인은 전생에 군인이었고 또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는 사실을 모두 다 알아내었다.
이러한 사실이 발표되자 버지니아대학 의사회심리학 박사 스리븐슨씨는 그의 연구팀을 인도에 파견하여 20년간 계속 연구함으로씨 2천건 이상의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가운데 적어도 20명 이상의 정확한 숫자를 발견하고 사회적 공인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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