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동 출토 패각가면

동삼동 출토 패각가면

[ 東三洞出土貝殼假面 ]

시대명 선사/석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것으로 커다란 가리비조개의 껍질에 눈·입 등을 나타내는 듯한 구멍을 뚫어 마치 인면상(人面像)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는 유물. 이 유물에 대한 해석은 각각 다르다. 김원룡은 「조가비에 3개의 구멍을 뚫어 두 눈과 입을 표시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크기로 보아 어린아이의 장난감이라고 생각된다」고 본다. 이융조는 「두 개의 둥근 눈과 남성을 나타내기 위한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입을 크게 벌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 예술품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입장이 옳다는 평가는 현재 단계에서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