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17년, 갑신년(甲申年), 1584년
3월 1일
• 응시문과(應試文科)를 정시(正試)의 과거로 승격시킴.
3월 13일
• 임금이 서총대에서 유생들에게 제술시험을 보이고, 금중(禁中)에서 관사(觀射)함. 문과에 4명, 무과에서 18명을 선발하여 창방(唱榜)하고 하례를 받음.
• 경기도 광주 · 과천에 눈이 내림.
3월 20일
• 임금이 반송에 나아가 관무재(觀武才)를 하고 술을 내림.
4월 7일
• 가뭄이 심하여 여러 곳에 관원을 보내 기우제를 지내게 함.
5월 2일
• 가뭄이 심하여 숭례문을 닫고 숙정문을 열고, 저자를 옮김.
5월 3일
• 종계변무주청사(宗系辨誣奏請使) 황정욱(黃廷彧) 등을 명나라에 보냄.
5월 8일
• 가뭄이 심하여 임금이 사직단에 친제(親祭)함.
5월 17일
• 도체찰사 정언신(鄭彦信)⋅종사관 정희적(鄭熙績)이 한성에 돌아오니, 중사(中使)를 보내 보제원(普濟院)에서 술을 내림.
5월 22일
• 병이 깊어 상주(尙州) 본가에 가 있던 좌의정 노수신(虜守愼)이 한성에 돌아오니, 중사를 보내 제천정(濟川亭)에서 술을 내림.
11월 1일
• 종계(宗系) 및 악명(惡名) 변무주청사(辯誣奏請使) 황정욱(黃廷彧)과 서장관 한응인(韓應寅) 등이 칙서와 개정된 《대명회전(大明會典)》을 가지고 돌아옴. 죄인을 사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