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읽고 명을 늘린 유흥인

법화경을 읽고 명을 늘린 유흥인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공덕설화

• 주제 : 공덕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홍찬전

유홍인(劉弘仁)이 18살 때 국자학생(國子學生)에 봉했다.
하루는 동지들과 10명이서 함께 관상하는 사람을 찾아가 길흉을 상을 보아 달라고 했다.
관상쟁이가 한 사람 한 사람 그 부귀해지고 빈천해질 때와, 수명이 얼마이고 언제 죽을 것을 판단해 주었는데, 홍인에게는,51살이 되면 그해 4월 11일에 꼭 죽을 것이오.」하였다.
홍인이 51살 때에는 소주(蘇州) 가흥현(嘉興縣)의 현령(縣令)이 되어 있었다.
함께 관상을 보러 갔던 아홉 사람은 다 관상쟁이가 예언한 대로 화와 복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고, 홍인도 18살 이래 지금까지 길흉이 그대로 들어맞았으므로 홍인은 이제 죽는다는 51살이 되었으니 틀림 없이 죽을 것 이라고 생각하고, 4 월 1일에 마침내 소주(蘇州)로 가서 여러 관원과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 때 한왕(韓王) 원가(元嘉)가 소주자사로 와 있었는데, 자사가 그 까닭을 물었다. 홍인이 지금까지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니, 한왕은 복을 닦으라고 했다.
4월 8일 마침내 홍인이 병이 들어 매우 위독해졌다. 한왕이 여러 절의 스님들을 청하여 홍인을 위해 다시 법화경을 1천 번 강설하게 하여 11 일에 마치고, 여러 스님들이 또 홍인을 위해 다시 법화경을 1백번 독송했다.
그랬더니 홍인이 땀을 흠뻑 홀리고는 병이 깨끗이 나았다. 믿음의 복력 (福力)이란 진실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弘贊傳 ․ 第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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