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읽고 황제의 상품을 받은 권적

법화경을 읽고 황제의 상품을 받은 권적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공덕설화

• 주제 : 공덕
• 국가 : 중국
• 시대 : 송나라
• 참고문헌 : 해동전홍록,적본전

권적(權適)의 자는 득정(得正)인데, 안동(安東)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있었는데, 정화(政和) 연중에 빈공(賓貢)으로 송나라에 들어갔다가 국학(國學)에 입학하여 갑과(甲科) 장원으로 급제 하였다.
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관상하는 사람이 그를 보고,
「당신은 재주는 많은데 수명이 짧습니다.
나이는 겨우 40을 넘지 못하고 벼슬은 오품(五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니, 대승경을 독송하여 수명을 늘리도록 하십시오.」
하였다. 권적이 속마음으로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사흘 동안에 법화경을 외웠다.
황제가 이 말을 듣고 그를 불러 황제 앞에서 외워 보라고 하였다.
권적이 한 자도 틀리지 않게 외우므로, 황제는 크게 기뻐하고 관음상(觀音像)과 법화탑(法華塔)을 각각 한 폭씩 주었다.
본국으로 돌아온 권적은 계속해서 법화경을 독송하여 수명이 늘고(57살에 죽었음),벼슬이 쌍학사(雙學士, 輸林學士)에 이르렀다.
(海東傳弘錄 · 適本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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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978
공덕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