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

우유부단

(넉넉할 우, 부드러울 유, 아니 불, 끊을 단)

[ 優柔不斷 ]

요약 너무 부드러워 맺고 끊지 못함.
즉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물거리는 모습.

우(優)는 ‘뛰어나다, 넉넉하다, 얌전하다’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우등생(優等生), 우열(優劣), 배우(俳優) 같은 단어에 쓰이지요. 우유부단과 비슷한 의미의 우리 속담이 있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시죠.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간다고 말하면서 가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아이 셋 낳고 간다니! 우리 조상님들의 상상력과 과장법도 여간 아닙니다.
이 정도 되면 우유부단이 아니라 고집불통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