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부정관

이하부정관

(오얏 리, 아래 하, 아니 불, 가지런할 정, 갓 관)

[ 李下不整冠 ]

요약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매지 말라.
즉 공연한 오해를 살 일은 하지 말라는 뜻.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면 어떤가요? 멀리서 보면 오얏을 따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그런 행동으로 남의 의심을 사지 말라, 그런 뜻입니다.
오얏은 자두의 사투리입니다. 그렇지만 옛날부터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자두나무 아래라고 하면 이상하지요. 그래서 지금도 오얏나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李)도 ‘오얏 리’라고 하지 ‘자두 리’라고는 하지 않네요. 이렇게 공연한 오해를 사는 행동은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