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발검

견문발검

(볼 견, 모기 문, 뺄 발, 칼 검)

[ 見蚊拔劍 ]

요약 모기를 보고 칼을 빼어 든다. 사소한 일에 과도한 대응을 하는 모습.

모기를 보고 옆구리에 찬 칼을 뺀다? 참으로 웃기지요. 풍차를 보고 창을 빼어 든 돈키호테가 생각나는군요. 그래서 별 거 아닌 일에 과도한 대응을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런 경우 사용하는 속담이 있는데요, ‘도끼 들고 나물 캐러 간다.’, ‘쥐구멍 막자고 대들보 들이민다.’와 같은 표현입니다. 사소한 일에 너무 대단한 것을 동원하고 있군요. 그런 까닭에 우둔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답니다.
검(劍)은 도(刀)에 비해 큰 칼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검객(劍客), 검술(劍術)이라 하고 과도(果刀), 단도(短刀)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세상에서 작은 칼을 가장 잘 다루던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