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의 옥

남이의 옥

[ 南怡-獄 ]

시대명 조선
연도 1468년(예종 즉위년)

1468년(예종 즉위년), (柳子光)이 무고하여 남이(南怡) 등 당시의 신세력을 제거한 사건.

예종은 12년 부터 정무를 보다 19살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했는데, 세조는 정사를 맡기면서부터 ···최항·김질 등 훈신들로 하여금 변칙적으로 에 근무하면서 정무 처결을 하도록 특권을 부여했었다. 이들은 대부분 현직에서 물러난 대신들이었으나 현직 대신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정무를 처리하는 실질적인 최고실력자였다. 이에 대해 당시 이시애난 진압에 공을 세워 급격히 상승한 남이 등이 대립하다, 결국 새로운 세력이 밀려남에 따라 도 병조판서에서 해직되어 겸사복장(兼司僕將)으로 밀려났다.

이때 혜성이 나타난 어느 날 밤 궁궐을 수직하던 남이가, 「혜성이 나타남은 묵은 것을 없애고 새 것을 나타나게 하려는 징조」라고 말한 것을 유자광이 듣고 역모라고 예종에게 고해, 마침내 남이와 귀성군(龜城君) 준(俊) 등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