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제

수산제

[ 守山堤 ]

시대명 고대/초기국가

경남 밀양에 있는 저수지로 시대에 만들어졌다. 제방의 길이는 728보, 둘레는 20리가 되며 벽골제·의림지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저수지로 불린다. 위치는 밀양의 속현이었던 수산현으로 현재의 하남읍 수산리·귀명리 지역과 초동면의 검암리·금포리에 걸치고 있다. 이 지역은 삼한시대에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이라고 했는데 「미동」은 우리말로 물동·물둑(제방)을 말한다. <삼국지>에 벼농사를 위주로 한 이러한 지명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저수지는 기원을 전후로 하는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수산제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이나 실록 지리지>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