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매석

매점매석

(살 매, 점유할 점, 팔 매, 아낄 석)

[ 買占賣惜 ]

요약 물건 값이 오르기를 기다려 많은 양을 사둔 다음 오를 때까지 팔지 않고 보관해 두는 행위.

매점(買占)은 물건을 사 두는 행위를 가리키고, 매석(賣惜)은 팔지 않고 보관해 두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앞에는 살 매(買), 뒤에는 팔 매(賣)를 쓰는 게 앞의 표현과 다르죠. 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매매라는 단어의 한자는 賣買입니다. 한글로는 ‘사고 판다’고 하지만 한자의 순서는 ‘팔고 사는’ 것이군요.
매점매석 행위가 현대에는 경제적으로 불법에 속하는데, 아주 오래된 재산 증식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기》 같은 중국 고전들을 보면 기원전 수백 년 전부터 매점매석 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