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미소

염화미소

(집을 념, 꽃 화, 작을 미, 웃을 소)

[ 拈華微笑 ]

요약 부처님과 제자 사이에 진리를 주고받는 모습.
즉 진리가 부처님 마음에서 제자의 마음으로 전해짐.
염화미소 본문 이미지 1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설법하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모인 사람들에게 보이자 마하가섭이란 제자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이로써 부처님께서 마하가섭에게 불교의 진리를 전했다는 데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염화시중(拈華示衆)이라고도 하죠.
그럼 부처님은 왜 꽃을 들어 보였고, 마하가섭은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연꽃은 탁한 연못에서 피어나는데 꽃은 아름답고 깨끗하기 그지없습니다. 즉 부처님은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오히려 인간이 깨달음을 얻어 부처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는 진리를 나타내셨고, 마하가섭은 그것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등 하나 밝힌 여인이나 마하가섭 같은 사람들은 죽으면 어디로 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