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긍긍

전전긍긍

(두려워할 전, 두려워할 전, 삼갈 긍, 삼갈 긍)

[ 戰戰兢兢 ]

요약 두려워하며 움츠린 모습.

전(戰)은 본래 ‘싸운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누구라도 전쟁터에 나가면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다’는 뜻이 생겨났군요. 긍(兢)은 ‘삼가다, 두려워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표현은 감추고자 하는 사실이 드러날까 불안에 떨 때 자주 씁니다.
《시경》에 나오는 표현인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不敢暴虎 不敢馮河 불감포호 불감풍하
人知其一 莫知其他 인지기일 막지기타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감히 호랑이 맨손으로 잡지 못하고 황하 걸어 건너지 못하니
사람들이 하나는 알고 나머지는 모르는구나.
두려워하며 깊은 못을 대하듯 하고 엷은 얼음을 밟듯 하오.

그러고 보니 위 문장에는 사자성어가 여러 개 포함되어 있군요. 앞서 살펴본 (暴虎馮河)와 뒤에 살펴볼 (如履薄氷)이 모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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