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명실상부

(이름 명, 열매 실, 서로 상, 부신 부)

[ 名實相符 ]

요약 이름과 실질이 딱 맞아 떨어짐. 겉과 속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짐.

상표와 품질, 명성과 실력, 포장과 내용물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경우 쓰는 표현입니다. 우리 속담으로 치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경우인가요? 반대로 상표는 유명하나 품질이 뒤떨어지고, 학교 이름은 널리 알려졌으나 실력이 형편없는 경우에는 (有名無實)을 써야겠지요.
부(符)는 부신을 뜻합니다. 이는 예전에 대나 나뭇조각에 도장을 찍은 후 그것을 반으로 쪼개 한 쪽씩 서로 나누어 가지고 있다가 훗날 이를 맞추어 봄으로써 두 사람의 증표로 삼던 물건을 가리킵니다. 왕들도 이를 이용해 자신의 사신임을 확인시키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