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유명무실

(있을 유, 이름 명, 없을 무, 열매 실)

[ 有名無實 ]

요약 이름은 있으나 열매는 없음.
보기에는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는 아무 내용도 없음을 일컫는 말.

겉만 번드르르하다는 말이니까 ‘빛 좋은 개살구’라고나 할까요?
명(名)은 ‘이름’이라는 의미 외에 ‘겉모습, 명목’ 같은 의미로 자주 쓰이는데, 그런 경우에는 썩 좋은 의미는 아니죠.
이와 반대로 실(實)은 열매란 뜻 외에 ‘실질적, 내용이 있음’과 같은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그래서 조선 후기에 나타난 실질 중심의 학풍을 실학(實學)이라고 부르지요.
다음 표현은 명(名)과 실(實)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