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지귀

낙양지귀

(강이름 락, 볕 양, 종이 지, 귀할 귀)

[ 洛陽紙貴 ]

요약 낙양의 종이 값을 올림. 즉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 저작물이나 책을 가리킴.
낙양지귀 본문 이미지 1

어떤 책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 그 책을 많이 만들기 위해 그만큼의 종이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다 보니 종이가 귀한 예전에는 종이 값이 올랐고 그로부터 유래한 표현이 바로 낙양지귀입니다. 낙양지가(洛陽紙價)라고도 하지요.

진(晉, 265∼316)나라 무렵 좌사(左思)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얼굴도 못생겼고 말더듬이였지만 붓만 잡으면 놀라운 시를 써냈습니다. 그는 고향 임치에서 시를 쓰다가 도읍인 낙양으로 이사한 뒤 〈삼도부(三都賦)〉란 시를 10년에 걸쳐 완성했지요. 그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그의 시를 읽어본 유명한 시인 장화가 크게 칭찬했지요. 그때부터 〈삼도부〉는 낙양의 화제작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찾게 되자 낙양의 종이 값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장 가운데는 이런 문장도 있습니다. 읽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결의를 다지기 위한 문장, 혁명을 위한 문장, 주모자를 감추기 위한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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