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소찬

시위소찬

(주검 시, 자리 위, 흴 소, 먹을 찬)

[ 尸位素餐 ]

요약 공로도 없이 직책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관직만 차지하고 녹을 받아먹는 일.

하는 관리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이군요.
시위(尸位)는 재주나 덕이 없으면서 함부로 관직에 오르는 것을 말하는데, 옛날 중국에서 선조의 제사를 지낼 때 그 후손을 신의 대리인으로 신위(神位)에 앉혔던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소찬(素餐)은 아무런 재능이나 공로도 없이 녹을 받아먹는 것으로, 찬(餐)은 ‘음식물, 반찬’ 등을 뜻하는 글자죠. 참으로 맛이 없어 보이는 음식입니다.
한편 이런 재상님도 계신데요, 참 한심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