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잡이 어구

조개잡이 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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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주로 채취하는 조개는 굴 ? 홍합 ? 꼬막 ? 바지락 등의 이매패요, 제주도의 그것은 전복 ? '구제기' ? '오분재기'다. 남해안 일부 지역의 전복과 구제기, 그리고 제주도 갯가에서 잡는 이매패는 각각 그지역에서 부수적인 채취물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의 동쪽 성산포에서만 제법 이매패가 많이 잡힐 뿐이다. 더러, 해녀들이 잠수하여 이매패를 따내기도 한다.

①빗창 : 전복을 떼어내는 도구다. 길쭉하고 납작한 쇠붙이에 머리는 원형으로 말아졌고, 이 구멍에 끈이 달렸다. 제주도 전역에서 '빗창'이라고 한다.[제주대학교박물관]
②거낫 : 둥그런 쇠막대를 구부려 날을 내었는데,3mm 두께로 편편하다. 이것을 자루에 박아 만들었다. 이 마을 바다는 다른 곳보다 물 속에 깊은 바위그늘이나 커다란 돌멩이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박혀 있는 전복 ? '오분제기'는 이렇게 긴것이 아니면 미치지 못하며 따낼 수없다.[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금등리]
③대조개창 ? 대조개삽 : 제주도 일부 지역의 해녀들이 잠수하여 '대조개'를 캐낸다.[제주시 삼양동]
④갯바구니 : 제주도는 두상운반의 풍습이 없으니, 아낙네들도 짐은 등에 지어 나를 뿐이다. 김정(金淨, 1486~1521)도 제주도??그런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면서 『제주풍토록(濟州風土錄)』에서 '부이부재;라고 꼬집은 바 있다. 등에 질지언정 머리에 이고 나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그런 운반법에 알맞게 직사각형의 바구니를 만들어 왔을 뿐, 한국 본토에서처럼 둥근 바구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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