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도구

해녀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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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해녀복 『소중기』,『소중이』,『속곳』이라고도불렸으며,물질할때뿐만아니라부녀자들의속옷으로도많이입었던옷이다.소중기의특징은입고벗기가편하고,품조절여유의공간이되는옆트임이있다.처음에는흰색이많았으나물질할때쉽게얼룩져서검은색등짙은색천에물을들여만들었다.어깨끈을손바느질로누볐으며,옆은단추매듭(벌모작)과끈으로여며임신등신체의증감에따라조절할수있도록하였다.전통해녀옷으로는소중기,물적삼,물수건등을포함한다.
②물소중이 해녀들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작업복으로 매우 기능적으로 만들어졌다. 재료는 백색 무명>백색 광목>검정광목>합성섬유로 변하였다. 1970년대부터 고무옷이 나오면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소중이'라고도 한다.
③물적삼 물적삼은 소중기 위에 입는 흰 무명옷으로 일상화된 것은 1960년대 이후다. 물의 저항을 고려해서 소매통이 좁고 여밈은 단추매듭이나 단추로 하였다.
④물수건은 머리카락을 정돈하고 보온을 위한 것이다. 뭍에서는 햇빛을 가리는 모자로, 또 물질 할 때는 머리카락의 흐트러짐을 막고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너비 30cm 길이 80cm내외로 이 수건은 바다의 무법자 상어퇴치용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손에 잡고 길게 풀어흔든다. 상어는 자기보다 길이가 길면 슬그머니 사라진다고 한다.
⑤물안경 '滄鏡'이라고도 한다. 오동나무판자를 대어 마름모꼴의 통을 만들고, 그 밑에 유리를 박았다. 동해안의 어부들은 1945년 전후쯤에 이런것이 등장하였다고 입을 모은다. 그 전에는 문어의 내장 썩은 것을 왕대로 만든 통에 담아 주면서 솜방망이에 찍어 물위에 뿌리면 물 속이 훤해졌다고 한다. 썩은 내장을 '푸름', 그것을 담는 그릇을 '푸름통'이라고 했다.
⑥물체 솜에 넣어 누빈 긴 상의. 겨울에 보온용으로 걸친다.
⑦뚜데기 숄의 일종. 더러움이 잘 타지 않는 빛깔의 두터운 옷감에 솜을 넣어 누빈 보온용 숄이다. 바다에서 작업하고 나와 이것을 어깨에 둘러 등을 따습게 하면서 몸을 덥히는 용도로 사용한다.
⑧까부리 물수건 대용으로 썼던 모자. 방한모와 비슷한 형태로 목부분에는 넓은 프릴을 달았으며 귀 부분에는 물이 빠지도록 구멍을 뚫었다. 목이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모자로 멋을 부리려고 젊은 해녀들이 사용했다.
⑨망시리 ‘망사리’라고도 한다. 해산물을 채취하여 담아 넣는 그물주머니이다.
⑩빗창 길이 30cm 내외의 길쭉한 쇠붙이로 해녀들이 물속 바위에 붙어있는 전복을 떼어내는데 쓰인다. 빗창은 머리끝에 둥글게 끈을 달아 손을 넣어, 빗창을 잡았을 때 빠지지 않게 하고, 전복을 채취할 때 지렛대 역할을 한다.
⑪테왁 테왁의 재료는 박이기 때문에 태왁이라 불리었다. 잘 여문 박을 따내어 둥그런 구멍을 뚫고 박씨를 빼낸 다음 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구멍을 막아 만든다. 해녀들이 바다에서 올라와 숨을 고르며 쉬는 장소의 역할을 하므로 가슴에 품어 안기에 알맞은 크기의 것을 선호하였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스티로폼으로 된 테왁으로 바뀌었다.

사진

해녀 물옷 착의상태

해녀 물옷 착의상태 해녀들이 물질할때 입는 옷인 물옷을 입은 모형이다.

해녀 해초용 낫 줄아시

해녀 해초용 낫 줄아시 해녀들이 해초를 채취할때 사용하던 해초용 낫이다.

해녀 수경 눈

해녀 수경 눈 해녀들이 잠수할 때 사용하는 수경이다.

해녀 성게용 도구

해녀 성게용 도구 해녀들이 성게를 채취할때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해녀 전복용 빗창

해녀 전복용 빗창 해녀들이 전복을 딸때 사용하는 빗창이다.

해녀도구 테왁

해녀도구 테왁 제주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부력(浮力) 도구이다.

그래픽

해녀 귀마개와 물안경

해녀 귀마개와 물안경 물안경은 물 속에서 작업할시 시야확보를 위해 쓴다. 처음에는 맨눈으로 잠수작업을 했으며, 물안경이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20세기 초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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