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채취

해조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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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12월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채취된다. 마을주민들 전체가 참석해 공동으로 채취하고 똑같이 분배하는 형태가일반적이었다. 주민들은 썰물 때 바닷가에 나가 손이나 전복 껍질을 이용해 바위에 붙은 김을 뜯거나 긁어 채취한다. 작업시간은 한 번에 3시간 정도 할 수 있고 1회 작업에 김 10톳에서 20톳 정도의 양을 채취한다. 김을 채취하면 대바구니에 담아 운반해 온다. 현재는 거의 양식 김에 의존하고 있지만 서해안 가거도 태도 등지에서는 아직도 소규모로 채취해 집안의 반찬거리로 삼고 있다. 양식 김과 구분하기 위해 자연산 김을 ‘돌김’이라고 부른다. 미역은 음력 3월에서 5월 사이에 채취된다. 썰물 때 작업을 하는데 해안가에서 손으로 뜯거나 낫으로 바위에 붙은 미역의 밑 부분을 잘라 채취한다. 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동해안에서는 배를 타고 자루가 긴 거낫을 이용해 채취한다. 노를 저어 바위에 도착하면 수경을 물 속에 대고 물밑을 보아 미역을 확인한다. 왕대에 낫을 매어 만든 긴 거낫으로 미역을 베어 갈고리로 걸어 올려 배에 올린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여 물속의 미역을 채취하기도 한다. 톳은 6월 하순에서 7월 사이에 채취한다. 썰물 때 바닷가 바위에 붙은 ??손이나 낫으로 뜯어낸다. 톳은 채취시기가 아주 짧다. 그때를 넘기면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집중적으로 채취해야 한다. 채취한 톳은 바구니나 지게에 싣고 운반한다. 해변바위나 마을길에 이틀 정도 말려 제품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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