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경전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의 공덕

여러경전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의 공덕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불교설화대사전

이외에도 여러 경전에 관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이들 몇몇 경진의 내용을 살펴서 관세음의 공적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관음삼매경에는 「본체는 정법명왕여래이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활동할 때에는 보살로 화현한다.」고 설하여 있고, 관음구고경의 짧은 경문에는 아난을 대고중으로 하고 「관음구조의 서원은 백천만억부처님을 만나고 한량없는 겁을 지녔으므로 그 공덕이 광대하다」고 하였다.
고왕벡의관음경에는 「최초의 관음의 서원을 찬미하고 백의관음보살에게도 같은 영감이 있다」고 하였으며, 홍맹해혜경(弘猛海惠俓)에는 「옛날 선주왕에게 선광왕자가 있었는데, 그 왕자는 큰 원 세워 미래 세웠다.
관음수기경(觀音授記經)에는 「예날 선주 왕에게 선광 왕자가 있었는데, 그 왕자는 큰 원을 세워 미래세에 부처가 되면 관세음보살이라는 부처가 되어 중생을 제도하겠다.」고 하는 서원을 세웠다.
관음수기경(觀音授記經)「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불의 뒤를 이어 정각을 이루고 보광공덕산왕여래 부처님이 될 것인데, 칠보리수 아래에서 아미타불에 이어 등정각을 성취하리라.」 하였다.
천수경(千手經)에는 중국 당나라 신지라는 스님은 항상 천수경을 독송하였다. 그래서 그는 물에다 주문을 가지하여 병을 고치는데 그 물을 먹으면 온갖 병이 다 나았다.
사람은 그를 대비화상이라고 불렀는데 영험담이 적혀 있다.
배휴의 딸이 우연히 귀책이 들려 몹시 신음하였는데, 신지화상이 7일간 천수경을 외워 병을 낫게 하였다. 배휴는 이 사실을 나라에 아뢰어 그 집을 대중성수원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천수천안 무애대비심 다라니경(千手千眼無碍大悲心陀羅尼經)에는 이 다라니경을 외우면 열 다섯 가지 좋은 곳을 가서 난다 하였다. 즉
①나는 곳마다 착한 임금님을 만나고
②항상 좋은 나라에 나고
③좋은 시절을 만나고
④선지식을 만나고
⑤육근(六根)이 구족하고
⑥도 닦을 마음이 순숙하고
⑦계행을 범하지 않고
⑧권속이 화합하고
⑨재물이 풍족하고
⑩항상 남에게 풍족하고
⑪재물에 손해가 없고
⑫뜻과 같이 일이 되고
⑬선신이 옹호하고
⑭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뵈옵고 법을 들으며
⑮들은 바 법의 뜻을 잘 알아서 항상 지송하며 해태하지 않느니라.>하였다.
또 열다섯 가지 악한 죽음을 받지 않나니,
①굶어서 죽지 않고
②갇히거나 매 맞아 죽지 않고
③원수에게 죽지 않고
④진중에 들어가 죽지 않고
⑤호랑이나 악수에게 죽지 않고
⑥독사자나 독충에게 죽지 않고
⑦물이나 불에 죽지 않고
⑧독약이나 주술에 죽지 않고
⑨고독에 죽지 않고
⑩미쳐서 죽지 않고
⑪산에서나 언덕에 떨어져서 죽지 않고
⑫가위에 눌려 죽지 않고
⑬귀신에 홀려 죽지 않고
⑭악한 병에 죽지 않고
⑮자살하지 않느니라.>하였다.

십일면관음신주경(十一面觀音神呪經)에는 주문을 매일 새벽에 지성으로 108 번씩 외우면 이 몸으로써 열 가지의 승리를 얻나니 즉,
①몸이 항상 무병하고
②모든 부처님이 복을 받고
③재물이 무진하고
④원수를 항복받고
⑤존귀한 이가 공경하고
⑥귀신과 독기에 상하지 않고
⑦칼과 흉기 등에 상하지 않고
⑧물에 빠지지 않고
⑨불에 타지 않고
⑩횡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네 가지 공덕이 있으니
①죽은 후에 부처님을 뵈옵고
②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③험액에 죽지 않고
④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하였다.

불공견색주심경(不空絹索呪心經)에도 불공견색주를 매월 8일에 7편씩만 외우면 현신으로써 20가지의 이익을 얻느니라. 즉
①몸에 병이 없고
②전생의 업으로 생긴 병이 속히 낫고
③살결이 항상 부드럽고
④여러 사람이 사랑하고
⑤재물이 생기고
⑥도적을 맞지 아니하고
⑦수재나 화재를 당하지 아니하고
⑧나라의 침탈이 없고
⑨일이 뜻대로 되고
⑩농사 재앙(災略-旱 ·次 · 風 ·病 · 災害) 등이 없고
⑪공부에 지장이 없고
⑫악귀가 범하지 못하고
⑬보는 이가 반가워하고
⑭원수가 두렵지 아니하고
⑮ 원수가 있으면 속히 풀리고
⑯고독이나 사귀가 두렵지 아니하고
⑰번뇌에 끌리지 아니하고
⑱연장이나 물과 불에 다치지 아니하고
⑲ 신선이 항상 수호하고
⑳생생에 자 · 비 · 희 · 사를 여의지 않느니라고 하였다.

또 8법이 있으니
①죽을 때에 관세음보살이 비국(比丘)의 형상으로 나타나서 즐겁게 위로하고
②모든 고통이 없고
③정념(正念)이 나타나고
④사대(四大 - 地水火風)가 편안하고
⑤부정한 추물이 흐르지 아니하고
⑥병이 있어도 오래 신고하지 아니하고
⑦무진한 변재(辯才)가 있고
⑧목숨이 떨어지면 원을 따라 부처님의 국토에 나느니라고 하였다.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善薩姥陀羅尼經)에 이 다라니는 임산부에게 그 효험이 많은 것이니, 해산하기 전에 항상 이 다라니를 외우면 안산하게 되며 난산(難産)일 경우에는 경면주사(鏡面朱砂)로이 다라니를 써서 불에 태워 마시게 한다고 적혀 있다. 소복독해다라니(消伏毒書陀羅尼)에 이렇게 실험(神驗)이 있다고 하였으니, 즉 옛날인도 비사리국에 다섯 야차(夜叉)가 있었다.
이 야차는 사람의 정기(精氣)를 빨아 먹으므로 사람이 많이 죽었다.
당시 유명한의사 기바(耆婆)가 있어서 훌륭한 의술로써도 죽은 사람들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때에 월개(月蓋)라는 장자는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세존이시여 ! 원하옵나니, 일체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저희들의 병고를 구제해주소서 ‥‥‥」
하고 사뢰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바로 서쪽에 한 부처님이 계시니 그 이름은 무량수불(無量壽佛)이요, 또 보살 두 분이 있으니 곧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다.
항상 대자비로써 중생의 고액(苦厄)을 구제하신다. 장자는 마땅히 그곳에 가서 예배공경하고 소향하고 숨길을 세어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하고 십념(十念)이 지내도록 중생을 위하여전(무량수불)과 두 보살을 칭송하라.」
고 말씀하시고, 부처님이 곧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 속으로 무량수불과 보살이 (비사리국)에 내림하여 성 문턱에 서 계시었는데, 이번에는 무량수불이 광명을 내놓으니 비사리국 전국토가 모두 금색으로 변하였다.
이때에 비사리국 백성들은 양지(楊枝)와 정수(淨水)를 관세음보살님께 올렸다. 이를 받아 든 관세음보살이 이르기를,
「너희들은 일심으로 (나무불 · 나무법 · 나무승 · 나무관세음보살) 이렇게 세 번 부르고 서쪽을 향하여 오체(五體)를 땅에 던져 공경 예배하라.」
고 하였다.
그리고 <소복독해다라니>를 설하시니 비사리국 사람들은 모두 본래와 같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관음구고경(觀音救苦經)에도 지송의 신험을 말하였다. 즉 중국 무주땅 진언산의 꿈에 어떤 사람이 와서 이르기를
「나는 너의 할아버지다 너는 분골쇄신할 큰 재앙이 있으니 급히 관음구고경을 일심으로 지송하고 또는 이 경을 인쇄하여 세상에 널리 펴면 그 액난을 면하리라.」
고 일렀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곧 관세음보살상 앞에 꿇어앉아 기도하고 관음구고경을 지성으로 외웠다. 하루는 서재에 앉아 경을 읽는 중에 누군가가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언산은 서재에서 나가 대문을 여는 순간 별안간 부는 바람에 고목이 넘어지면서 서재를 내러쳐서 산산히 부서졌다.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진연(觀世音菩薩本心徵妙六字大明王)은 공덕이 한량없다 했고,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觀世音菩薩滅業障眞言)의 신험은, 이 주문을 많이 외우면 다생의 죄업이 소멸된다고 하였다. 또한 준제진언(準提眞言)은 이 진언이 곧 관세음보살의 진언이니, 관세음보살을 준제보살이라고도 한다. 이 주문을 항상 외우면 무슨 소원이든지 다 성취된다고 하였다.
이 밖에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 약사칠불본원공덕경(樂師七佛本願功德經)· 해심밀경(解深密經) 등에는 열중 또는 대고중에 섞어서 관음보살의 이름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부처님은 모든 경전에서 이와 같은 관음공덕을 설법하셨으니 진실한 마음으로 정례할 따름이다.
모든 경전을 수지 독송함으로써 자리적 공덕이 됨은 물론이지만 사경하거나 그 공덕을 널리 보급하면 타리적 공덕이 더욱 승하다고 하였다.
불자는 깊이 명심하고 정례수지하고 이타행을 위해 정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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