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기도방편으로 남편의 수명이 연장되다

부인의 기도방편으로 남편의 수명이 연장되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시대 : 명나라
• 참고문헌 : 각세경찬요

명나라 한굉유(韓宏儒) 처의 꿈에 죽은 시어머니가 와서
「네 남편은 명년 중구(重九)날이면 대한(大限)이 온다.」
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관세음보살께 기도도 드리면서 남편의 수명이 연장되기를 빌었다.
마침 장유가 관(館)으로 가게 되어 그녀는
「아무쪼록 유의(留意)하여 방편을 쓰라」
고 부탁하였다.
장유는 관에 가서 관주인에게 권하여 나이찬 여종(婢)을 두 사람이나 시집을 보내게 하고 또 어떤 사람이 가짜 은(假銀)을 쓰기에
「나만 이익 되게 하고 남의 해로운 일은하지 말라.」
고 힘써 권했다. 또 권세 있는 집종이 남을 무고하기에 대신 변명하여 해결하고 또 사람을 권하되,
「세도를 믿지 말고 아무쪼록 일가친척의 정의를 보존하라.」
고 했다.
시험에 합격한 문생이 보러오면
「부디 첩을 두지 말고 친구를 속이지 말며, 종을 많이 두지 말고, 사치하지 말라」
고 권유하였다.
그랬더니 그 아내의 꿈에 관세음보살이 말씀하시기를
「네 남편의 수명이 9월에 마칠 것이지마는 요사이 좋은 말을 다섯 번이나 하여 복을 많이 지었으므로 목숨을 2기(一紀가 12년)나 늘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뒤에 명경(明經) 진사(進士)가 되었다.

<覺世經纂要 以上은 滅死苦二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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