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파죽지세

(쪼갤 파, 대나무 죽, 조사 지, 기세 세)

[ 破竹之勢 ]

요약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 즉 거칠 것 없이 맹렬한 기세로 나아가는 모습.
파죽지세 본문 이미지 1

서진(西晉, 265~317)의 장수 두예가 오나라를 정벌할 무렵 여러 장수들과 의논을 할 때였습니다. 한 장수가 “지금은 봄이라 강물이 불어나고 있으니 물러났다가 겨울에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두예가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 병사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여 말하자면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으니 한번 출진하면 대나무가 쪼개지듯 끝까지 진격할 것이다.”
그런 후 출전하니 오나라 군사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대나무의 주산지인 전라남도 담양에 가서 대나무 한번 쪼개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