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 보살전

불전, 보살전

분류 문학 > 불교체험관 > 불교문화관

불전이란

불전(부처님의 집)이란?
불전은 신앙의 대상인 불상이나 보살상 등을 모신 건축물을 통들어 일컫는 말이다. 인도에서는 부처님을 금빛이 나는분이라는 뜻에서 금인(金人)이라 하였다. 그래서 신라시대에는 부처님을 모신 집을 금당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부처님 몸의 색이 금색, 곧 은은한 자주빛이 풍겨나는 자금색을 띤 금색의 몸을 가진 부처님을 모신 집이기 때문에 금당이라 하였다.
고려 초기까지 본존불을 모신 사찰의 중심 건물을 금당이라 부르다가, 고려 초기 이후에는 본존불의 성격에 맞추어 건물의 명칭을 대웅전 · 미타전 · 대적광전 · 미륵전 · 극락전 용화전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불전은 가장 좁은 의미로는 사찰의 중심 건물인 본전(本殿)을 가리키고, 조금 넓게 보면 부처를 모신 불전(佛殿)과 보살을 모신 보살전(菩薩殷)를 합쳐서 부르며, 가장 넓은 의미로는 신앙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전각(殿聞)을 포함한다. 오늘날 불전은 일반적으로 법당(法堂)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그러나 불교사적 맥락에서 보면 법당은 선종에서는 법문을 설하는 곳을, 교종에서는 강당과 같은 성격을 띠어 법문을 설하고 종지를 천명하며 각종 법회의식을 주관하는 곳을 일컫는 등 통일되지 않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법당은 사격(寺格)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찰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까지 사용되는 등 이 글의 전개와 맞지 않는다. 또한 사찰의 중심은 불전이고 사찰은 부처님 세계를 표현한 곳이며 그 밖의 전각은 그것의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

불전은 모든 중생계가 응축된 곳이며, 불전에 계신 중심 부처님의 국토를 상징한다.
불전은 크게 상 · 중. 하 세 단으로 나뉘어져 있다.

공중에는 천상의 날짐승들을 조각하여 매달아 놓았고, 화재를 막기 위해 물을 주재하는 용이 있으며, 천장은 천상세계의 장엄함을 상징하여 화려하게 단청으로 꾸며 놓았다.

상단에는 수미산 모양을 본떠서 수미단을 만들어 그 수미단 위에 불 · 보살을 모시고,부처님과 관련한 후불탱화를 봉안 하였다.

중단은 불법을 수호하고 불법을 설하는 사람을 보위하며 사찰을 수호하는 호위신장들과 신중탱화를 모셨다.

하단은 사바세계의 인연을 다한 영가들을 모신 곳으로 영가 위패가 마련되어 있다.
불전에 들어가면 먼저 상단에 예의를 표한 뒤 중단에 예의를 표하고 마지막으로 하단에 예의를 표하면 된다.

예의를표현하는 방법은 먼저 반 배를 한 뒤 오체투지로 3배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반 배를 올린다.
[자료사진 : 송광사 대웅보전]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전각을 말한다.

보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의 적멸도량회(寂滅道場會)를 열었던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金剛座)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한국에서 적멸보궁의 편액을 붙인 전각은 본래 진신사리의 예배 장소로 마련된 절집이었다. 처음에는 사리를 모신 계단을 향해 마당에서 예배하던 것이 편의에 따라 전각을 짓게 되었으며, 그 전각은 법당이 아니라 예배 장소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불상을 따로 안치하지 않았다. 다만 진신사리가 봉안된 쪽으로 예배 행위를 위한 불단을 마련하였다.

한국에는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오대산 중대(中臺)의 월정사(月精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이 그것이다.
[자료사진 : 통도사 적멸보궁]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3

대웅전[大雄殿]
불교의 선종 계통 사찰에서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당우(堂宇)로서 대웅보전이라고도 한다. 항상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력(道力)과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대웅(大雄)’은 고대 인도의 ‘마하비라’를 한역한 말로,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일컬은 데서 유래하였다.

대웅전에는 중심에 불상을 안치하는 수미단(須彌壇)과 신중(神衆)을 모시는 신중단, 그리고 영가(靈駕)를 모시는 영단을 두고 각 단마다 탱화를 모신다. 또 촛대와 향로 등의 불구(佛具)를 마련해둔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에는 좌우에 협시불(脇侍佛)을 세우는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세우기도 하고,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세우기도 한다. 이 중 후자의 경우에는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한다.
협시불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세우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형태이다.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은 부처의 왼쪽에 여의주나 칼·청련화(靑蓮花)를 들고 있거나 청사자를 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또 부처의 덕(德)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은 부처의 오른쪽에 연꽃을 들고 코끼리를 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문수·보현보살 대신 부처의 자비를 상징하는 미륵·관음보살이나 지장·관음보살을 세우기도 한다. 한편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협시불로 세울 때는 각 여래상 좌우에 다시 협시보살을 두기도 한다.
[자료사진 : 선운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4

대적광전[大寂光殿] 대광명전, 비로전
화엄전(華嚴殿)·비로전(毘盧殿)이라고도 한다. 주로 화엄종 사찰에서 본전으로 세우고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비로자나불이 있는 연화장(蓮華藏) 세계는 장엄하고 진리의 빛이 가득한 대적정의 세계라 하여 전각 이름을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화엄종의 사찰에서는 주불전이 아닐 경우에는 비로전이라 한다. 화엄전이라는 이름은 《화엄경》에 근거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대적광전을 주불전으로 할 경우 주불을 모시는 불단 위에 닫집인 천개(天蓋)를 만들고 여의주를 입에 문 용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삼신불의 후불탱화로는 삼신탱화 1폭을 두거나 불상 뒤에 법신탱·보신탱·화신탱을 둔다. 신중(神衆)을 모시는 신중단, 영가(靈駕)를 모시는 영단(靈壇)의 각 단마다 탱화를 두는데, 신중단에는 신중탱화를, 영단에는 감로탱화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료사진 : 통도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5

극락전[極樂殿] 미타전, 무량수전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 당우(堂宇)이다.
극락보전·무량수전·무량전·보광명전(普光明殿)·아미타전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극락정토신앙이 강하여 내부 구조는 대웅전만큼이나 화려하다.
주불을 모시는 불단 위에는 닫집인 천개(天蓋)를 달고 여의주를 문 용이나 극락조를 조각하여 장식한다. 기둥과 천장에는 단청을 하고 삼존불 뒤쪽에는 극락의 법회 장면을 그린 극락회상도(極樂會上圖)나 극락구품탱화 등을 건다. 이밖에 후불탱화로는 아미타불화·아미타불내영도(阿彌陀佛來迎圖)·관음도 등을 건다.

본존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로, 무량수불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의 광명은 끝이 없어 백천억 불국토를 비추고(無量光), 수명 또한 한량없어 백천억 겁으로도 헤아릴 수 없다(無量壽). 그래서 이 부처를 모신 전각을 무량수전이라 하고 보광명전이라고도 한다. 아미타전은 이 부처의 이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자료사진 : 신륵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6

미륵전[彌勒殿] 용화전, 자씨전
불교 사찰에서 미륵불을 모시는 당우(堂宇)이다.미래불인 미륵보살이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을 상징하는 법당이다. 미륵불에 의해 정화되고 펼쳐지는 새로운 불국토 용화세계를 상징한다고 하여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고, 자씨전(慈氏殿)·대자보전(大慈寶殿)이라도 한다.

미륵전에는 미륵불이나 도솔천에서 설법하고 있는 미륵보살을 모시는데, 한국에서는 미륵불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이는 미륵불이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원해 주기를 바라는 내세 신앙이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협시불로는 법화림보살과 대묘상보살 또는 묘향보살과 법륜보살을 세운다.

후불탱화로는 흔히 용화수 아래에서 설법하는 용화회상도(龍華會上圖)나, 용화세계·도솔천의 광경을 묘사한 미륵탱화를 모신다. [자료사진 : 금산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7

팔상전[捌相殿] 영산전
부처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를 모신 사찰 전각이다.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어 영산전이라고도 한다. 천태종에서는 본존으로 삼고 있다. 주불은 석가모니불이며,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좌우에 있다. 불상은 있으나 불단이 크지 않으며 벽에 붙은 팔상도와 불상 뒷면의 영산회상도가 주된 경배 대상이다.

이곳에 걸려 있는 그림을 팔상도라 하는데, 8가지 그림 중에서도 성도(成道)가 중심이 되므로 팔상성도라고도 한다.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가지로 간추리는 데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야전법상(鹿野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의 여덟가지이다.
[자료사진 : 통도사, 송광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8

약사전[藥師殿]
약사불을 봉안해 놓은 사찰의 불전 가운데 하나 이며 보통 동향(東向)이다. 당우내에는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협시(脇侍)로 봉안한다. 그리고 12신장(神將)으로 옹위하며 주위는 탱화로 장식한다.

약사불은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고, 무명(無明)의 고질까지도 치유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한다는 부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약사불에 대한 신앙이 깊었으므로 많은 사찰에 약사전이 건립되었다.
[자료사진 : 통도사]

부처님의 구분

미망에서 벗어나 모든 법의 진리를 깨닫고(自覺) 또 다른 중생을 교화하여 깨닫게 하는(覺他) 두 가지 실천행을 원만히 성취한 이를 말한다. 석가모니불을 비롯하여 동방약사여래불, 서방극락정토아미타불, 미래불인 미륵불,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등이 있고 그 밖에도 많은 부처님이 계신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9

[석가모니불]
위치 : 대웅전,대웅보전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를 형상화한 것으로 인도에서 1세기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의 석가불은 입상일 경우에는 시무외인, 여원인의 손모양을 하고, 좌상은 항마촉지인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협시보살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에 위치하나 간혹 관음보살과 미륵보살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0

[아미타여래불] (무량광불, 무량수불)
위치 : 극락전, 미타전, 무량수전, 대웅보전

서방 극락세계에서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로 보통 아미타9품인의 손모양을 취하고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나 시대가 지나면서 대세지보살 자리에 지장보살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무량불 무량수불등으로 불린다. 전각의 명칭은 미타전 · 무량수전 · 수불전 ·극락전 · 극락보전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서방에 극락이라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중생이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부르면 극락국토에 가서 태어나 현생에 부처를 이룬다고 한다.

신라 원효 스님은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만 부르면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아미타경>에서 발견하고, 어려운 불교를 설명하여 가르치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성불할 수 있도록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게 하였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1

[비로자나불]
위치 : 대적광전, 대광명전, 비로전

부처의 진신을 나타내는 존칭. 비로사나(毘盧舍那), 노사나(盧舍那)라고도 한다. 비로자나불은 불법의 당체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표현된부처님이다 모습은 오른손으로 왼쪽 들째손가락을 감싸고있는 수인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중생을 감싸는 형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은 비로전 · 대적광전 등으로 부르는데 보통석가모니불이 계신 대웅전 뒤쪽에 위치해 있다. 비로자나불의 좌우 보처불로는 약사여래불 · 아미타불을 모시고, 보처보살로는 문수. 보현보살이 있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2

[약사여래불]
위치 : 약사전

동방약사여래불 · 동방유리광불 등으로도 불린다. 전각의 명칭은 보광전 · 약사전이라 한다. 질병과 고통, 그리고 환란에 처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이다.

특히 석가모니불이나 비로자나불이 주존불일 때 왼쪽, 곧 동쪽 방향에 위치한 분이 약사여래이다.
만일 약병이나 약합을 들고 있지 않고 오른쪽에 위치한 아미타불과 비슷한 수인을 맺고 있더라도 약사여래임을 알아야 한다.
[사진자료 :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불]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3

[미륵불]
위치 : 미륵전,용화전,자씨전

미륵불은 미래에 도래할 부처님이다. 불교의 메시아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의 부처님이며 도솔천에 계신다.

도솔천에서 미륵보살로 중생을 교화하고 있다가 국토의 조건이 마련되면 하생한다. 미륵불은 장래에 도래할 부처님이므로 지금도 사바세계로 오고 있음을 상징하여 앉아 있지 않고 서 있는 모습으로 많이 조성된다. 전각 안에는 석가모니불이 앉아 있으므로 아직 미륵의 세상이 아닌 현실의 전각에서 미륵불은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미륵은 삼존불로 조성된다. 이것은 미륵불이 이 땅에 내려와 세 번의 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성불하게 한다<미륵하생경> 근거해 미륵불이 이 땅에 내려왔음을 상징하여 삼존불로 모신다.

이러한 미륵삼존불의 조형 형태는 백제 무왕이 창건했던 미륵사에서 시작되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진표율사에 의한 삼존불의 조성사상은 다시 미륵불의 지역을 세 곳으로 확대하여 절을 창건하게 되었다.

곧 김제 금산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금강산발연사 등에 미륵부처님을 봉안하는 대사찰을 건립하게 된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고려 시대 미륵불은 국가의 비호 아래 대대적으로 조성되었고 그 규모도 거대하였다. 논산관촉사 미륵불, 안동 제비원 미륵불, 안성 대평미륵, 중원 미륵사 미륵불 등이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뒤 조선 시대에 들어와 불교가 박해를 받으면서 많은 불상이 유생들에 의해 파괴되었다. 하지만 파괴된 불상을 복원하여 미륵불로 신봉하였고 새로운 불상이 조성할 때면 거의 미륵불이었다.

미륵은 조선 시대에 민간신앙으로 깊이 신봉되면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에서 가정을 지키는 수호령으로 모셔졌다. 특히 아들을 낳고자 하는 여인들에게 절대적인 부처님으로 신앙되었다.
[사진자료 : 관촉사 은진미륵]

수인[부처님의 손 모양]
부처님의 손 모양을 수인이라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근본 다섯 가지 수인으로는 선정인(禪定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전법륜인(轉法輪印)이 있다.

그밖에 비로자나불의 지권인(智拳印), 아미타불의 미타정인(彌陀定印),그리고 합장인(合掌印) 등도 있다. 그러나 수인은 부처마다 각기 서원이 다르고, 때와 장소에 따라 서원의 내용이 달라지므로 그 종류는 아주 많다고 할 수 있다.

[선정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을 때 맺은 수인이다. 왼손 바닥을 위로 한 채 배꼽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 향하도록 하고 왼손 위에 겹쳐 양 엄지 끝을 맞대는 형식이다.

[항마촉지인]
항마인 · 촉지인 · 지지인 등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닫기 전에 오랜 수행을 통해 성불을 할 시기가 되었을때, 모든 마귀의 대왕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고타마싯다르타에게 "과거에도 성불한 자가 없었고, 현재에도 없는데 어떻게 성불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싯다르타는 "과거에도 부처님이 계셨고 이를 지켜본지신(地神)이 내가 성불했음을 증명한다"고 말하며 땅을 가리키자, 땅에서 지신이 솟아나 "과거의 부처님처럼 싯다르타는 성불했음"을 증명한다. 이에 드디어 싯다르타는 모든 마귀의 항복을 받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었던 데서 비롯된 수인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형상은 이러한 장면을 상징화하여 둘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손 모양을 취하고 있다. 보리수 아래서 땅을 가리키며 마귀를 항복시키는 항마인 · 촉지인 · 지지인 등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닫기 전에 오랜 수행을 통해 성불을 할 시기가 되었을때, 모든 마귀의 대왕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고타마싯다르타에게 "과거에도 성불한자가 없었고, 현재에도 없는데 어떻게 성불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싯다르타는 "과거에도 부처님이 계셨고 이를 지켜본지신(地神)이 내가 성불했음을 증명한다"고 말하며 땅을 가리키자, 땅에서 지신이 솟아나 "과거의 부처님처럼 싯다르타는 성불했음"을 증명한다.

이에 드디어 싯다르타는 모든 마귀의 항복을 받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었던 데서 비롯된 수인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형상은 이러한 장면을 상징화하여 둘째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손 모양을 취하고 있다. 보리수 아래서 땅을 가리키며 마귀를 항복시키는것을 상징화한 수인이다. 오른손은 무릎에 대고 검지로 땅을 가리키며 왼손은 선정인의 자세를 취한다. 이 수인은 우리나라 불상에서 가장 많이 볼수있는것이다. 경주석굴암본존불, 영주부석사무량수전본존불, 경주남산미륵골석불좌상, 합천해인사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부석사의 본존불은 석가모니불이 아니라 아미타불이다.

[시무외인]
이포외인(離怖畏印)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줌으로써 공포와 두려움으로터 벗어나게 하고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대자비의 덕을 보이는 수인이다.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손끝이 위로 향하고 손바닥은 밖으로 향하도록 하여 어깨 높이로 올린 수인이다.

[여원인]
시여인(施與印),여인(與印) 등이라고 한다. 부처님이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중생이 소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해주는 대자대비의 덕을 나타내는 수인이다. 손 바닥을 밖으로 한 채 다섯손가락이 아래로 향하여 손전체를 늘어뜨린 수인이다. 이것은 시무외인과 함께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두수인을 합해(通印)이라한다.

[지권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짓는 수인이다 왼손을 가슴까지 올려 둘째손가락을 위로 세워 주먹을 쥐고, 오른손으로 왼손 둘째손가락을 감싸쥔 다음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왼손둘째손가락의 끝을 맞대는 수인이다. 이때 오른손은 부처님의 세계, 왼손은 중생세계를 나타낸다.

따라서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고, 깨달음과 미혹함이 본래 하나라는 것이며, 또 부처가 중생을 감싸는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다.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철원 도피안사 철비로자나불좌상,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에서 볼 수 있다.

[아미타불 구품수인]
극락세계에서는 중생의 단계를 모두 9개로 나누어 3품 9생계라고 한다. 일차적으로 중생의 근기에 따라 전체를 상중 · 하품 셋으로 나누고, 이 각 3품에 따른 중생을 다시 각품의 수준에서 세 등급으로 분류한 것이다.

곧 상품에서 다시 상품상생 · 상품중생 · 상품하생으로 나누고 중품과 하품의 중생도 각각 3단계로 나누어 중품상생 ·중품중생 · 중품하생, 하품상생 · 하품중생 · 하품하생으로나누어 모두 9개의 중생계로 분류하였다. 하품 중생은 말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지혜가 미천한 중생계이다.

중품 중생은 말로서 이해할 수 있는 단계의 중생이다. 상품 중생은 말이 필요 없는 경지에 이른 중생계로 구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아미타불은 대부분 하품중생을 위한 설법 수인을취하고 있다. 어쨌든 9개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는 수인을 취한 부처님은 아미타불이며, 중생을 위해 설법하고 있는 것을 상징한다.

불상의 구조

[불상의 유래]
(1) 불상이 만들어진 원류는 부처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상이 만들어진 전설에 따르면 "석가모니 부처님 께서 도리천에 환생하신 어머님 마야부인을 위해 설법하러 가서 안계셔서 지상에서는 한 동안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이 때 문에 밤바사국의 우전왕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여 병이 나고 말았다. 이에 신하들이 왕을 위하여 전단향 나무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조각하여 왕을 위로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에 부처님이 우전왕을 찬탄하며 수행을 독려하는 방편으로 활용하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모양과 형상이 부처가 아니라 진리자체가 부처임을 알라"고 설법 하셨다.

(2) 우리는 불교 관계 모든 일반상에 대하여 막연히 불상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처의 존상에 한정 되는 명칭이다. 그러므로 부처가 아닌 보살이나 제천 명왕 불제자상 등을 불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불교상 이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르다.
불교상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것은 제천상이며 범천, 제석천, 길상천 등은 불상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고대 인 도 조각 가운데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들은 불교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교상에서 본다면 불상이 가장 먼저 만들어지고 다음에 보살상들이 만들어졌으며 제천상을 비롯한 다른 불교상은 훨씬 이후에 만들어 졌던 것이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4

[불상의 각부명칭]
불상을 만드는 재료는 금동불, 목각불, 석불, 바위에 새긴 마애불,진흙으로 만든 소조불,옻칠로 만든 건칠불로 나누어 진다.

[대좌]
대좌란 (불상을 안치하는 곳), 곧 좌대를 말한다.

좌대는수미산을 상징하여 만들었다 하여 수미좌대라고도 한다.
수미좌대의 모양은 수미산의 형상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아래와 위가 넓은 원통형이다. 이러한 모양은 촛대에서 응용되어 나타난다. 또한 반드시연꽃을 형상화하여 만들으로 연화좌대라고도 부른다.

사찰안에 조성된 조형상들이 모두 연화대 위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신앙의 대상에 따라 대좌의 종류가다르다. 금강역사는 주로 일반 암반 위에 올라서 있고, 사천왕은악귀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깔고 있는 생명좌에 올라 있다. 부처님의 제자들부터 비로소 연꽃잎 위에 올라가기 시작하였지만 그들도 연꽃 전체 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단지 연꽃잎 하나 위에 올라갈 뿐이다. 이것은 경주 석굴암 안의 조형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꽃 전체 위에 올라갈수 있는 존상은 보살 이상의 분들에게만 조성되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조형물에서 연꽃이 조성된 것이라면, 그것은 바로 불 · 보살을 모시고자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은 석등 · 석탑 · 종 등에서도 찾아볼수 있는 정형성이다.

[자세]
불상은 대부분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좌상이지만 보처(補處)의 불이나 보살은 서 있는 입상이다. 결가부좌는 완전히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정좌법(正坐法)이다. 이에는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항마좌(降魔坐)와, 그 반대로 왼쪽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연어놓은 뒤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 길상좌(吉祥坐)가 있다.

결가부좌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선정에 들어 무상정등각을 얻을때 취한자세이다. 항마좌는 악마들의수많은 유혹을 물리치며 수행정진하는 모습을, 길상좌는 수많은 유혹을 물리친 뒤 득도를 얻은 모습을 상징한다. 미륵불은 반대로 입상이 많다. 앉아있는 좌상도 있다. 이것은 아직 도솔천에서 내려오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미륵상생적 신앙을 나타낸다.

[의복]
대부분 왼쪽 어깨만 덮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어 아래로 흘러 내려진 편단우견 형식을 취하지만 양쪽 어깨를 다 덮고 가슴부분에서 U자형을 취하고 있는 통견도 있다. 통견 형식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나타나고 있다.

불상을 통견이나 편단우견으로 분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술사적으로 불상을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되는 복장 용어이다.
편단우견은 부처님께서 법을 설할 때 취한 자세라고 알려져 있어 우리나라 불상 대부분에 정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삼도]
삼도(三途)는 불상의 목 부분에 음각으로 조성되는 석 줄의 선을 말한다. 원만하고 광대한 불신(佛身)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보통불 · 보살상에서 볼수 있다.

[백호]
백호(白毫)는 부처님의 미간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을 말한다. 대승불교에서는 광명을 비춘다고 하여 부처뿐만 아니라 여러 보살들도 모두 갖추도록 규정하였다. 작은원형을 도드라지게 새기거나 수정 같은 보석을 끼워 넣기도 했으며 드물게 채색으로 직접 그리기도 하였다. 지혜의 눈인 심안을 상징한다고 전한다.

[나발]
나발(螺髮)은 오른쪽으로 말린 꼬불꼬불한 나선형 모양의 머리카락이다. 원래 부처의 32길상에는 머리카락에 관한 설명이 없지만 일부 경전에 나발이 오른쪽으로 말려 있다고 한다. 불상의 머리카락은 간다라 불상에서는 굵은 웨이브형인데 비해 마투라의 초기 불상에서는 소라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시대가 내려가면서 점차 오른쪽으로 말린 꼬불꼬불한 나발형식으로 변하게 된다. 부처님의 경우에는 이러한 머리모양인 나발을 조성하고 보살상인 경우에는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다. 나발과 보관으로 부처인지 보살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육계]
육계는 부처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돌기한 부분을말한다. 보통 혹처럼 살(肉)이 올라온 것이나 머리뼈가 튀어 나온 것을 가리키기도 하며, 지혜를 상징한다. 불정(佛頂) .무견정상(無見頂相) ·정계(頂契) 등이라고도한다. 원래는 인도의 성인(聖人)들이 긴 머리칼을 위로 올려 묶던 형태로 부터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보관]
보관(寶冠)은 보석으로 장식된 관을 뜻하지만 특히 불상의 머리 위에 얹는 관을 의미한다. 보관은 고대 인도 귀인(貴人)들의 머리장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상을 장엄하는 데 목적이 있고 또불 · 보살의 상징으로도사용된다. 보관에 있는여러 가지 화불(化佛)이나 지물(持物)이 새겨진 것을 기준으로 보살상을 구별하는 근거가 된다. 아미타불의 보처보살인 대세지보살은 보관에 정병이 새겨져 있고, 관세음보살은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다.

[화불]
화불(化佛)은 변화한 부처를 말한다. 응신불(應身佛) 변화불(變化佛) 등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행위의 모습은 관세음보살로서 화현함을 말하는 것이고, 대원력은 지장보살로 화현됨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석가모니불의 자비행은 보현보살로, 큰 지혜는 문수보살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보살상에서 보관에 화불이 새겨져 있는 경우는 관세음보살에서 찾아볼수 있다. 불 ·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으로 작은 여래형으로 표현된다.

[지물]
지물(持物)은 불,보살을 비롯하여 불법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신장이 조성될 때 지니는 물건으로서, 그들의 권능이나 자비 등 다양한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방법이다. 그것은 인물을 구별하는 요소의 역할을 한다. 불교경전에 나오는지물로서 경책, 정병, 구슬, 불자(拂子), 석장, 금강령, 거울, 산개, 바리때, 법륜, 금강저, 칼, 활, 방패, 도끼, 방망이, 끈, 악기, 공후, 징, 피리, 생황, 법라, 통소, 사자, 용, 뱀, 연꽃, 버들개지, 포도, 여의주탑, 궁전, 해, 달, 별, 구름등이 있다. 지물을 지니는 방법으로는 직접 손으로 잡는 방법과 연꽃 위에 지물을 놓고 그 연꽃줄기로 잡는 방법이 있다.

금강역사의 경우는 금강저를 들고 있고, 사천왕은 비파 ·칼 용·여의주·삼지창 보탑등의 지물로 각천왕을구별할수 있다. 석굴암의 문수보살은 경책을 들고 있다. 관세음보살은 정병을, 지장보살은 여의주를 들고 있으며,일광보살 월광 보살은 각각 해와 달을 들고 있다. 불상의 경우에는 약사여래불이 약합이나 약병을 들고 있어 쉽게 약사여래불임을 알 수 있다.

불존의존상과 탱화유무

전각명 별 칭 본 존 좌우협시 후불탱화

대 웅 전

  대웅보전

석가모니불

문수보살,보현보살 아미타불,약사여래불 제화갈라보살,미륵보살 가섭존자,아난존자

영상회상도 삼여래탱화

대적광전

  비로전 대광명전

비로자나불

노사나불,석가모니불 문수보살,보현보살

삼신탱화 화엄탱화

극 락 전

무량수전 미타전 수광전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지장보살

극락회상도 아미타삼존탱화 극락구품도

약 사 전

유리전

약사여래

약왕보살,일광보살 월광보살

약사유리광회상도

미 륵 전

용화전 자씨전

미륵불

-

용화회상도 미륵탱화

영 산 전

팔상전

석가모니불

-

영산회상도 팔상도

나 한 전

응진전

석가모니불

가섭존자,아난존자,16나한

석가삼존탱화 16나한도

오백나한전

나한전

석가삼존불

가섭존자,아난존자 500성중

석가모니탱화 5백나한도

천 불 전

-

현겁천불

-

천불탱화

원 통 전

관음전 보타전

관세음보살

남순동자,해상용왕

관음탱화사십이수 천수천안관음도

명 부 전

지장전 시왕전

지장보살

도명존자,무독귀왕 시왕 등

지장탱화 시왕탱화

대 장 전

장경각

비로자나불

-

대장경

조 사 전

조사당

역대조사

-

조사영정

국 사 전

-

역대국사

-

국사영정

독 성 각

-

나반존자

-

독성탱화

산 신 각

산령각

산신

-

산신탱화

칠 성 각

북두전

칠여래

-

칠여래탱화

삼 성 각

-

독성 산신 칠성

-

독성탱화 산신탱화 칠여래탱화

보살전이란

보살(菩薩)이란?
보살이란 보리살타(Bodhisattva)를 줄인 음사어로 '커다란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가진 자(大道心衆生)' 라는 뜻이다.

스스로는 궁극적 목표인 깨달음을 구하고 그 깨달음의 길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중생에게 아낌없이 자비심을 베풀어 그 길로 들어서도록 인도해 주는 자(上求菩提 下化衆生)로서 대승불교의 가장 이상적인 인격이기도 하다. 또 성불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이를 총칭하며 사홍서원을 세우고,6바라밀을 실천하며,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존재로 재가출가를 막론하고 수행하는 이를 모두 보살이라 칭한다.

보살에는 여러 계위가 있다. 여기 보살전에 모시는 보살은보살행을 실천하여 궁극의 경지에 도달한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부처가 된다는 수기를 받은 대보살[一生補處菩薩]이 대보살로는 보현 · 문수 ·지장 · 관음 · 대세지 미륵 · 일광 월광등의 보살을 가리킨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5

관음전[觀音殿] 원통전[圓通殿]
사찰에서 관세음보살을 주불(主佛)로 모신 불전이다.관음전이 그 사찰의 주불전(主佛殿)일 때에는 관음전이라 하지 않고 원통전(圓通殿)이라고 한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이나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 즉 중앙의 아미타불과 좌우의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신다.

관음전 안에는 관음상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류(楊柳)관음·십일면(十一面)관음·해수(海水)관음·백의(白衣)관음 등을 모신 곳도 있다. 그리고 후불탱화(後佛幀畵)로는 주로 아미타불화로 모신다.
[사진자료 : 불국사, 파계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6

문수전[文殊殿]
문수보살을 모신 곳이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석가모니불이 주존불일 때 항상 왼쪽(정면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의 협시보살로 모셔진다. 모습은 지혜의 상징동물인 사자를 타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지물로는 석가모니불의 오른쪽 협시보살인 보현보살과 잘 구별되지 많지만, 간혹 법당 바깥 오른쪽벽에 사자를 타고 있는 문수보살의 벽화를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따로 문수보살만 모신 문수전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오대산상원사에 가면 조선조 제7대 왕세조가등창이 나서 상원사를 찾았을 때 현신해서 등창을 씻어주고 치료해 준 것으로 전해오는 문수동자상이 봉안되어 있다. 그러나 스님들의 수행과 관련한 설화에서는 문수보살이가끔 등장한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므로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수행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살로 직접 몸을 나타내 보인 것에 얽힌 설화가 많다.
[사진자료 : 칠불사,상원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7

명부전[冥府殿] 지장전[地藏殿]
불교 사찰에서 저승세계인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堂宇)이다. 명부란 염마왕이 다스리는 유명계 또는 명토(冥土)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지옥의 심판관 시왕을 모시 곳이므로 시왕전[十王殿],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전각이므로 쌍세전(雙世殿)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도리천에 살면서 미륵불이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용화삼회를 열 때까지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고, 시왕은 128개 지옥을 나누어 다스리는 명계의 왕이다. 본래는 지장전과 시왕전이 각각 독립된 전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豫修十王生七經)》이 편찬된 이후 종래의 현세 기복신앙이 내세 구원신앙으로 바뀌면서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고려말 이후 지장전과 시왕전이 명부전으로 결합되었다.

고려말, 조선시대에 그려진 지장시왕도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시왕이 죽은 자의 죄과를 심판하는 모습을 지장보살이 쳐다보고 있거나, 중앙에 주불로 지장보살이 있고 그 좌우에 시왕이 서 있는 형식이다.

명부전은 대개 법당 오른쪽 뒤에 있는데, 사찰내의 다른 전각들에 비해 격이 떨어지므로 건물의 크기나 양식에서 차이가 난다. 전각내의 불단은 대개 ㄷ자형이며 가운데에 지장보살을 모시고 협시로 지옥을 출입한 승려 도명존자(道明尊子)와 전생부터 지장보살과 인연을 맺었다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두며, 그 좌우에 명부시왕을 둔다.
[사진자료 : 신륵사, 선운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8

보현전[普賢殿]
보현보살을 모신 곳이다. 보현보살은 실천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석가모니불이 주존불일 때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모셔진 협시보살로 모셔진다.

모습은 코끼리를 타고 있다 보현보살은 연꽃을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연꽃만 보고는 문수보살과 구별되지 않는다. 법당바깥쪽 왼쪽 벽에 코끼리를 타고 있는 벽화를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따로 독립된 전각에 모셔진 경우는 드물다.
[사진자료 : 송광사]

보살님의 분류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19

관음보살[觀音菩薩]
위치 : 관음전,원통전,극락전

대자대비(大慈大悲)의 상징으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존중되는 보살입니다만 대자대비를 상징하고 있는데다가, 모습 또한 부드럽고, 자비로운 여성스런 모습으로 그려지거나 조각 되어 있어 다분히 여성성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성적 존재로 봐야 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인간에 빗대어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라,다분히 여성이나 남성 둘중의 하나의 특성을 갖게 된 것이지.원래의 성이 여성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세음보살과 같은 존재는 성의 구분조차 초탈한 존재로서,성별을 구분하는 것 조차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자료 : 파계사, 불국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0

지장보살[地藏菩薩]
위치 : 명부전, 지장전

도리천에서 석가모니불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고 석가모니불과 미륵불의 중간인무불(無佛) 세계일 때 육도 중생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참고 인내함이 대지와 같고 밝은 심성의 깊이가 비장(秘藏)과 같으므로 지장이라 이름했다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아미타불의 보처보살로 스님과 같은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지장보살은 지옥 중생을 모두 구제한 뒤 성불하겠다는 큰 원력을 세웠으므로 대원본존지장보살이라고도 부른다. 손에 스님의 육환장을 들고있거나 여의주 또는 법을 상징하는 바퀴(법륜)를 들고 있는경우도 있다.

지장보살은 정해진 업도 모두 소멸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장보살에게 귀의하여 해탈을 구하면 악도를 벗어나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모든 중생을 지옥의 고통에서 구해주는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이 성행하였는데, 지장보살은 육도윤회를 심판하는 구세주로 등장하였고, 사찰에서는 명부전(冥府殿)의 주존으로 신봉하게 되었다.
[사진자료 : 선운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1

문수보살[文殊菩薩]
위치 : 문수전, 대웅전, 대웅보전, 대적광전, 비로전, 대광명전

불교의 대승보살(大乘菩薩) 중 하나. 문수사리(文殊師利) 또는 문수시리(文殊尸利)의 준말로서, 산스크리트 원어는 만주슈리(Majushri)이다. 문수보살은 부처가 죽은 뒤 인도에서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널리 떨친 이로서, 항상 반야 지혜의 권화(權化)처럼 표현되어 왔다.

그는 《반야경》을 결집, 편찬한 이로 알려져 있고, 또 모든 부처의 스승이요 부모라고 표현되어 왔다. 이는 《반야경》이 지혜를 중심으로 취급한 경전이고, 지혜가 부처를 이루는 근본이 되는 데서 유래된 표현이다.

한국의 문수신앙은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에 의해서 정착되었다. 《화엄경》에 의하면 중국의 청량산을 문수보살의 상주처(常住處)라고 하였는데, 이곳에서 수행한 자장이 643년(선덕여왕 12) 귀국한 뒤 오대산 중대(中臺)에 적멸보궁(寂滅寶宮)을 건립하여 오대산을 문수신앙의 중심도량으로 만들었다.
[사진자료 : 오대산 상원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2

보현보살 [普賢菩薩]
위치 : 보현전, 대웅전, 대웅보전, 대적광전, 비로전, 대광명전
석가모니불을 좌우에서 가까이 모시는 보살. 문수보살(文殊菩薩)과 함께 대승불교 경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문수보살이 깨달음의 지성적 측면을 상징하고 있는 데 비해 보현보살은 그 실천적 측면(보현행)을 상징한다.

보현은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연명보살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로 묘사되나 크게 나누면 흰 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에 앉은 모양이 있다.
《화엄경》에 의하면 보살은 일찍이 비로자나불 밑에서 보살행을 닦았던 보살들의 대표로서 구도자들에게 법계(法界)를 열어 보여주는 사실상의 《화엄경》 설법사이다.

그는 일찍이 수천 억의 여래에게 봉사하고, 모든 보살도의 구극에 도달하고, 삼매에 의하여 자제력을 얻고, 모든 것을 알며 일체여래의 가지(加持)를 받으며, 모든 부처님의 법을 해설하는 데 능통하며, 그 밖에 무량한 덕성을 완비하였다.
[사진자료 : 송광사]

부속건물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3

대장전[大藏殿] 장경각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전각으로 장경각·판전·법보전이라고도 한다.

합천 해인사(海印寺), 경북 예천의 용문사(龍門寺), 김제 금산사(金山寺) 등에서 볼 수 있다.

고려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의 대장경판고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거의 없도록 통풍과 환기 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어 현대의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건물이다.

고려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의 대장경판고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가 거의 없도록 통풍과 환기 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어 현대의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건물이다.

용문사 대장전은 사찰을 세울 때 용이 나타났다는 설화와 옛날 인도의 고승이 용궁에 대장경을 소장하였다는 고사에 따라 마련된 건물이다. 전각내 좌우에 윤장대(輪藏臺)라는 팔각형의 특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법당내 좌우에 팽이처럼 돌아가는 기둥을 하나씩 세우고 그 위에 서고를 만들어 경전을 모셔 두었다. 이 윤장대를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하며 글자를 모르거나 불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장치이다.

금산사 대장전은 본래 미륵전 창건 당시에 세운 목탑으로, 17세기 중반에 중수한 것을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대적광전 오른편에서 동쪽을 향해 있으며 창건 당시의 형태는 알 수 없고 다만 지붕 중앙에 목탑의 흔적인 복발(覆鉢)과 원추형 보주(寶珠)가 남아 있다. 불탑에는 본래 법신을 상징하는 경전이나 불신을 상징하는 사리를 모시므로, 목탑이 전각 형식이 되면서 대장전이라는 당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내부에 높은 기둥이 2개 서 있다. 기둥의 뒷면과 옆면에는 퇴량(退樑)을 걸었으며, 45도 방향의 귀잡이로 연결하였다. 전각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가섭·아난 존자상이 모셔져 있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4

나한전[羅漢殿]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이다.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자격[應供]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應眞]을 갖춘 사람들이므로, 나한전을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부처에게는 16명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어 이들을 16나한이라 한다. 때문에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이 봉안되어 있으며, 그 좌우로 16나한이 자유자재한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 범천과 제석천을 함께 봉안하는 것이 나한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16나한은 후불 탱화로 그려 봉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불단에 나한상이 없다. 후불 탱화에는 16나한도 이외에 영산회상도 역시 많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5백나한을 모신 곳도 있는데, 이것은 부처가 열반한 후 가섭이 부처가 생존했을 때의 설법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때 모인 비구가 5백 명인 데서 비롯된다.

나한전은 대웅전과 달리 좁은 폭의 불단을 ㄷ자형으로 배치하여 부처와 나한을 차례로 봉안하고, 깨달음의 정도가 낮은 나한을 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불단을 장식하지도 않고 절집을 장엄하지도 않는다. 위치도 주불전에서 떨어진 자리에 두고, 건물의 외양도 주불전보다 격이 낮게 한다.

나한신앙은 중국·일본·한국에서 크게 성행하였는데, 이 때문에 한국의 사찰에도 나한전이 많이 건립되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불영사(佛影寺) 응진전이다. 이 건물은 보물 제730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매우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북 완주군의 송광사(松廣寺)에는 대웅전 후면으로 특이한 양식을 한 오백나한전이 자리잡고 있으며, 경상북도 영천시 은해사(銀海寺) 거조암(居祖庵)에도 오백나한전이 있다

각(閣)이란?
불. 보살을모신 건축물을전이라는용어로 쓰고 있다면 민간신앙에서 중요시 되어오던 것을불교가 수용한 산신 · 칠성 용왕 등이 모셔져 있는 건축물을 각이라 한다.

불 · 보살의 등급은 전과각으로 분류하기도하지만 전각이 없는 경우, 곧 석불 · 마애불 · 암각화 등과 같은경우에는 연꽃으로 구별한다. 석굴암 안의 조형양식을 보면 불 · 보살은 연꽃 위에 앉아있거나 올라 서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제자들은 연꽃잎 하나 위에 올라서 있고, 금강역사는 돌 위에 올라서 있다.

이것은 연꽃 위에는 불 · 보살의 수준이 아니면 올라갈수없는 곳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부처님의말씀을 담은 것이 아닌 스님들의 말씀을 기록한 책은 경이라는 음어를 쓰지 않고 론 · 소 · 문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엄밀히 말하면 전이라 할 경우에는 불 · 보살이 모셔진 곳이고,각이라 할 때에는 불 · 보살보다 낮은 단계의 성인을 모신 곳임을 알 수 있다.

독성각[獨聖閣]
독성은 스승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나반존자(那畔尊者)라 한다. 본래 부처의 제자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뒤 부처의 수기(授記)를 받았다. 그후 남인도 천태산에 들어가 말세가 되면 중생의 복덕을 위해 세상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 역시 우리나라에만 있다. 후불탱화로는 독성탱을 모시며 수독성탱 또는 나반존자도라고도 부른다. 배경은 천태산으로 나무와 숲이 무성하고, 나반존자가 석장을 짚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동자가 차를 달이는 모습의 탱화도 있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좌우 협시로 등장하기도 한다.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5

삼성각[三聖閣]
불교 사찰에서 산신(山神)·칠성(七星)·독성(獨聖)을 함께 모시는 당우이다.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전각은 보통 사찰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따로 모실 경우에는 산신각·독성각·칠성각 등의 전각 명칭을 붙인다. 삼성을 함께 모실 때는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을 짓고 따로 모실 때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건물을 짓는다.

산신(山神)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호법선신으로 산신이라는 인격신과 화신인 호랑이로 나타난다. 인격신으로서의 산신은 나이 든 도사의 모습이고, 호랑이는 대부분 산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성은 천태산(天泰山)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독성(獨聖)·독수성(獨修聖)이라 불린 나반존자(那畔尊子)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수독성탱(修獨聖幀)·나반존자도(那畔尊者圖)라는 독성탱화(獨聖幀畵)를 모신다. 그림은 천태산과 소나무·구름 등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드리운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錫杖),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한 모습이다. 때로는 독성 외에 차를 달이는 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양쪽 협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칠성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본래 중국의 도교사상과 불교가 융합되어 생긴 신앙이다. 대개는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존으로 하여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협시로 둔다.

양산 통도사의 삼성각은 고려말의 3대 성승(聖僧)인 지공(指空), 혜근(慧勤:懶翁),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자료사진 : 관촉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6

조사당[祖師堂] 국사전[國師殿]
불교 사찰 내에 설치되는 절집의 하나로서 선종 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祖師)를 봉안한 절집이다. 조사당이라고도 한다. 조사전이 없는 절에서는 영각(影閣)을 짓고, 국사를 배출한 절에서는 대신 국사전(國師殿)을 짓기도 한다.

고려시대 16국사를 배출한 송광사가 국사전을 짓고 16국사의 영정을 모시는 것이 그 예이다. 영각을 지은 사찰은 그곳에 이름있는 선사의 영정을 모시고 제의를 받든다.
[자료사진 : 신륵사]

불전, 보살전 본문 이미지 27

산신각[山神閣]
산신을 모시는 전각이다.
사찰에 따라서는 산령각(山靈閣)이라고도 부른다.
또 삼성각(三聖閣)을 두어 칠성신·독성(獨星)과 함께 모시는 경우도 흔하다. 본래 산신은 도교에서 유래한 신으로, 불교가 전래되기 전에 많이 믿던 토착신이다.

특히 산지가 70%나 되는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산신신앙이 널리 유행하였다.

이 산신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호법신중(護法神衆)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자료사진 : 오어사, 선암사]

연관목차

1951/1978
유적유물 답사
설화만화
불교체험관
불교문화관
불전, 보살전 지금 읽는 중
역대고승관
극락관
지옥관
불교십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