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경기장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 모란봉기슭에 있는 경기장. 광복 후 지난날 야구장으로 이용하였던 기림운동장을 정리하여 평양공설운동장으로 확건하였다. 그 후 관람석을 비롯한 일련의 시설을 보충하여 모란봉경기장으로 확장되었다. 1960년에 관람석 중축을 기본으로 한 개건확장공사를 진행하였고, 1977년에 시행한 개건 확장공사를 통하여 주석단과 관람석 정면을 개조하였다. 1981년 10월 21일에 대규모 경기장 개건확장 공사를 시작하여 12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경기장을 규모와 능력, 건축형식으로부터 시설물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면에서 대보수를 진행하여 현대적인 종합경기장으로 건설하였다.

1982년 4월 10일 북한 중앙인민위원회의 정령에 의해 김일성경기장으로 개칭하였다. 경기장 연건축면적은 146,000m²이며 운동장 면적은 20,300m²이다. 경기장 장축은 188m이며 경기장 단축은 120여 m이다. 경기장 관람석은 3층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맨 아래층(바닥) 첫 단으로부터 위층 마지막단까지는 모두 43계단이나 된다. 관람자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기 위하여 조립식 개별의자를 놓았으며 경기장 총수용 능력은 1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