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천공원

황해남도 해주시의 옥계동, 사미동, 광하동, 광석동, 해청동 등 지역에 걸쳐 있는 공원. 광석천 연안에 조성되어 있다. 광복 후 광석천의 시내구간을 정비하여 공원으로 건설하였다.

현재 하천바닥을 콘크리트화하고 여러 개의 콘크리트뚝을 막아 잔잔한 물면이 계단을 이루게 만들어 항상 맑은 물이 차넘쳐 잔잔한 못처럼 보이며 넘어나는 물이 폭포로 되어 떨어지고 있다.

하천기슭에는 버드나무가 늘어선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현재 동쪽 기슭에 줄지어선 탑식건물들과 하나로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 같으며 특히 밤경치는 더욱 아름답다.

바위들이 드러나고 녹음 짙은 골짜기로 흐르는 옥계수와 저수지들이 있는 상류의 안산골과 실골의 경치도 좋다. 여름철에 수영장, 보트놀이장으로, 겨울철에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된다.

광석교 옆에는 조옥희의 석상이 있다. 광석천 기슭에는 1867년에 세운 단청이 영롱한 정자인 해주사미정과 해주다라니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