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시경기장

자강도 강계시 유동에 있는 경기장. 경기장은 자강도 안의 전체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투쟁에 의하여 1964년 4월에 완공되었다. 연건평 31,970m², 부지면적 16,000m²이며 3만여 석의 관람석을 가지고 있다. 400m의 육상트랙, 6개의 육체 및 종목 훈련실이 있다. 경기장에서는 1964년 5월 2일 김일성 주석을 모시고 강계청년발전소 조업식을 경축하는 행사로서 도내의 1만 7천여 명의 청소년학생들이 출연한 집단체조가 진행되었다.

오늘 경기장에는 육상, 축구, 농구, 배구, 정구, 씨름, 그네, 널뛰기 등 여러 가지 체육종목들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의 집단체조를 할 수 있는 설비들 그리고 선수들과 관람자들을 위한 편의봉사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치 좋고 아름다운 강계시의 자연풍치에 어울리게 백양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나무들이 우거지고 철 따라 보트장과 빙상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호수와 유원지가 있다.

경기장에서는 명절과 기념일 그리고 일요일을 계기로 다채로운 체육행사들을 조직하고 있으며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문화휴식도 하고 체력도 단련하고 있다. 강계시경기장에서는 또한 중국 길림성과의 변강교류계획에 따르는 각종 친선경기와 함께 북한을 찾아오는 여러 나라 체육인들과의 경기도 자주 벌여 그들과의 친선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