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출판사

평양시 서성구역에 있는 출판기관. 의학과학부문의 정기간행물들과 과학이론도서들을 편집 발행하고 있다. 1955년 4월 27일 조선의학사로 발족되었다. 조선의학사가 창립되기 전까지는 전문적인 의학과학도서출판기지가 없이 보건성에서 의학과학잡지인 「조선의학」(1954년 1월 창간)과 1947년부터 해마다 발행되어 오던 호수단행본인 『의학문고』 그리고 약간의 단행본들을 출판하였으며 국립출판사에서도 의학과학기술도서들을 출판하였다.

1948년에 보건부문의 종합잡지 「인민보건」을 발행하던 인민보건사가 조직되었으나 6 · 25전쟁으로 말미암아 해산되었다. 조선의학사는 창립 당시 4개의 편집부서를 두고 월간잡지 「조선의학」을 비롯한 잡지들과 여러 가지 과학기술도서들, 위생선전자료들을 편집 출판하였다.

1958년에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출판부와 위생선전사 출판부가 조선의학사에 통합되어 조선의학서적출판사로 개편되었으며 1961년 6월부터 조선의학출판사로, 1963년 5월부터 의학출판사로 개칭되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1976년 9월 16일 방침에 따라 의학출판사는 사회과학출판사, 과학출판사, 백과사전출판사와 통합되어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산하의 출판사로 되었다. 의학도서를 출판하는 한편 「조선의학」, 「조선약학」, 「보육원」, 「고려의학(한의학)」 등 잡지를 편집 · 발행하고 있다. 1975년 4월 ‘국기훈장제1급’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