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리자기가마터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봉암리자기가마터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가마터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남도>봉천군
등급 일반유물유적

황해남도 봉천군 봉암리에 있는 가마터. 고려 초기의 유적이다. 봉암리 소재지로부터 동북쪽으로 2km 정도 되는 곳에 표고 약 150m의 산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가마터유적은 이 산아래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경사면의 장축은 남북향이다. 가마터가 있는 경사면좌우는 원래 골짜기였으나 오늘 그곳은 갑자와 기타 버력들로 쌓여진 구릉으로 되어 있다. 가마의 총 길이는 44m, 폭은 평균 0.95m이다. 가마의 장축은 대체로 일직선이며 바닥도 큰 굴곡없이 경사져 있다. 가마칸바닥에는 5cm 안팎의 두께로 모래를 깔았는데 불칸으로부터 2.1m 구간에는 모래대신 길쭉한 돌을 깔았다.

이것은 불칸으로부터 직접 받게 되는 과도한 열과 나무재를 막기 위한 공간시설이다. 가마칸바닥에는 2.2~2.3m 간격을 두고 3개의 벽돌을 약 0.15m 간격으로 가로 놓은 간벽돌이 있고 각 칸의 측벽에 출입구로 인정되는 약 0.6~0.7m의 간격을 둔 한 쌍씩의 돌시설이 있었다. 간벽돌과 출입구의 흔적들로 보아 이 자기가마에는 대체로 17개의 가마칸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가마터에서는 수많은 자기조각들과 갑자가 출토되었다. 갑자 중에는 원통형과 배부른 화분형, 뚝배기형이 있는데 그 중에서 뚝배기형의 것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봉암리자기가마터는 거기에서 나온 유물과 가마구조, 소성용구 등 그 갖춤새에서 원산리자기가마터의 것과 많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가마의 활용시기를 고려 초기로 본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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