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란도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벽란도

[ 碧瀾島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기타>나루터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남도>배천군
등급 일반유물유적

황해남도 배천군 예성강어귀에 있는 나루터. 예성강항이라고도 하였다. 왕건(877~943년)이 뱃길로 후백제의 배후를 공격하기 위한 수군의 근거지로 이용하였다. 벽란도는 고려시대에 대외무역이 활발히 진행되던 무역항이었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과 가까운 벽란도에 고려의 이름난 특산물을 구하려는 목적 하에 송나라와 일본의 상선들이 수없이 찾아왔으며 먼 아라비아의 상선들까지도 찾아왔다. 그때 이곳에서는 고려의 이름난 자기들과 비단, 종이 등이 쉴새없이 외국상선들에 실렸는데 이것으로 하여 고려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외국상선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과 관련하여 벽란정이라는 여관도 지어놓았다고 한다. 벽란도에서는 개성, 경기도 지역을 비롯한 남쪽지역의 장사꾼들과 황해도, 평양을 비롯한 북쪽지역의 장사꾼들이 모여 서로 자기 지방의 특산물들도 활발히 교환하였다. 벽란도는 또한 고려에 찾아오는 외국의 사신들도 많이 찾아드는 곳이었다. 지금 이곳은 개성시 개풍군 신서리와 황해남도 배천군 금곡리 사이를 오가는 나루터로 되어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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