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환

삼신환

[ 三神丸 ]

治脾腎虛泄瀉.
卽二神丸一料, 加木香一兩. 劑法服法同本方[瑞竹]1). ○ 孫眞人云, 補腎不若補脾. 許學士云, 補脾不若補腎. 盖腎氣怯弱, 則眞陽衰虛, 不能上蒸脾土. 脾胃虛寒則遲於運化, 飮食不進. 或虛脹, 或嘔吐, 或泄瀉, 譬如釜鼎之中盛諸米穀, 若無火力, 雖終日不熟, 其何能化乎2). 用破故紙則補腎, 用肉豆蔲則補脾, 二藥雖兼補脾腎, 但無幹旋. 若加木香以順其氣, 使之幹旋, 空虛倉廩, 倉廩空虛則受物. 累用見效[本草].

비(脾)와 신(腎)이 허하여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삼신환은 한 제에 목향 한 냥을 더 넣은 것인데, 약을 조제하는 방법과 복용하는 방법은 이신환과 같다(『서죽당경험방』). ○ 손사막은 "신(腎)을 보하는 것이 비(脾)를 보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고, 허숙미는 "비를 보하는 것이 신을 보하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다. 대개 신기(腎氣)가 몹시 약하면 진양(眞陽)이 쇠약해져 비토(脾土)를 데울 수가 없고, 비위(脾胃)가 허하고 차게 되면 소화 기능[運化]이 떨어져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간혹 헛배가 부르고[虛脹]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비유한다면 솥에 쌀과 곡식을 가득 넣고 밥을 짓는데 불길이 없다면 하루 종일 있어도 익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것이 어떻게 소화가 되겠는가. 파고지를 쓰면 신(腎)을 보하고, 를 쓰면 비(脾)를 보한다. 이 두 약을 함께 쓰면 비와 신을 보하지만 [기(氣)를] 돌리지는 못하므로, 목향을 넣어 기를 고르게 하여 잘 돌게 하면 [소화가 되어] 비위[倉廩]가 비게 된다. 비위가 비게 되면 음식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러 번 써서 효과를 보았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