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포곡

현금포곡

분류 문학 > 국가 > 신라

기본정보

신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 재위 861-875) 때 지어진 노래.

일반정보

현금포곡(玄琴抱曲)은 신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 재위 861-875) 때 지어진 노래이다. 당시 신라의 국선(國仙)이었던 요원랑(邀元郞), 예흔랑(譽昕郞), 계원(桂元), 숙종랑(叔宗郞) 등 4인은 왕을 위해 노래 세 개를 짓고, 그 노래에 대거화상(大炬和尙)이 곡을 붙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현금포곡이다.

전문정보

현금포곡(玄琴抱曲)은 신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 재위 861-875) 때 지어진 노래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기이2 사십팔경문대왕(四十八景文大王)조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요원랑(邀元郞), 예흔랑(譽昕郞), 계원(桂元), 숙종랑(叔宗郞) 등 4인의 국선(國仙)이 함께 금란(金蘭, 현 강원도 통천)을 유람하다가 경문왕을 위해 노래 세 수를 지었는데, 여기에 대거화상(大炬和尙)이 곡을 붙여 현금포곡을 비롯한 대도곡(大道曲), 문군곡(問群曲) 등 총 세 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이 곡들은 후에 왕에게 바쳐졌는데, 왕이 크게 기뻐하여 칭찬하고 상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현금포곡은 『삼국유사』 상에 곡명만 남아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송방송, 1985)

참고문헌

송방송, 1985, 『韓國 古代 音樂史 硏究』, 일지사.

관련원문 및 해석

(『삼국유사』 권2 기이2 사십팔경문대왕)
… 國仙邀元郞譽昕郞桂元叔宗郞等 遊覽金蘭 暗有爲君主理邦國之意 乃作歌三首 使心弼舍知 授針卷 送大炬和尙處 令作三歌 初名玄琴抱曲 第二大道曲 第三問群曲 入奏於王 王大喜稱賞 歌未詳 (『三國遺事』 卷2 紀異2 四十八景文大王)
(전략) 국선(國仙) 요원랑(邀元郞), 예흔랑(譽昕郞), 계원(桂元), 숙종랑(叔宗郞) 등이 금란(金蘭)을 유람할 때 몰래 임금을 위하여 나라를 다스릴 뜻이 있었다. 이에 노래 세 수를 지어, 심필(心弼) 사지(舍知)를 시켜 공책을 주고 대거화상의 처소에 보내어 세 가지 노래를 짓게 하였다. 첫 번째 곡의 이름은 “현금포곡(玄琴抱曲)”이요, 두 번째는 “대도곡(大道曲)”이며, 세 번째는 “문군곡(問群曲)”이다. 왕에게 들어가 아뢰니 왕은 크게 기뻐하며 칭찬하고 상을 주었다. 노래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