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설성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평안북도>벽동군>동주리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73호

평안북도 벽동군 동주리에 있는 옛 성터. 이 성은 1403년(태종 3년)에 축조하였다. 동주성 또는 설성이라고도 한다. 둘레가 약 4km이고 높이는 6m 이다. 성은 동주리의 마을을 둘러싼 성곽으로서 남문, 동문, 서문을 가지고 있는데, 성이 축성되기까지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동주리는 1402년부터 1954년까지 벽동군의 소재지로 있었다. 15세기 초엽에 벽동군이 설치되면서 소재지를 어느 곳에 정하겠는가 하는 것이 일정에 올랐다. 어떤 사람들은 남하리 신성목에 ‘신성’이라는 성곽이 있으므로 거기에 정하자고 주장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자리를 정하면서 그 우월성을 설교하여 마침내 이곳을 소재지로 정하게 되었다. 그런데 군 소재지로 되자면 향교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그 자리까지 봐두게 하였다. 때는 6월이라 소재지를 꾸리려고 성곽을 쌓는 일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때아니게 동주리 산발능선과 주변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모두들 때 아닌 때 내린 서리로 인해 아연실색하고 손맥을 놓고 있었다.

그래서 고을원은 서리가 내렸다는 곳을 일일이 돌아보았는데 신통히도 고을 전반이 아니라 마치 금을 그어놓은 것처럼 동주리를 중심으로만 내렸다. 서리 내린 곳을 걸어가면서 지형을 살펴보니 성곽을 쌓을 위치와 꼭 같았다. 그리하여 6월에 서리가 내려 성위치를 알렸다 하여 동주성을 일명 ‘설성’이라고 불렀으며 벽동군 이름도 ‘설성군’이라고 불렀다. 성 안에는 동주성의 남문으로서 완월루가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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