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왕

봉상왕

분류 문학 > 국가 > 고구려

기본정보

고구려 제14대 왕.
생몰년 : ?-300
재위기간 : 292-300

일반정보

이름은 상부(相夫)이며 아버지는 고구려 제13대 서천왕(西川王)이다. 선비족의 침임을 물리치기도 했으나, 삼촌 달가와 동생 돌고를 죽이고 궁실을 크게 증축하는 등 실정을 하였다. 그리하여 창조리 등 신하들이 돌고의 아들 을불(乙弗)을 왕으로 세우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

전문정보

『삼국유사』왕력에는 봉상왕을 치창왕(雉菖王)이라고도 하였으며, 이름을 상부(相夫)라고 하였고 아버지는 고구려 제13대 서천왕이다. 그리고『삼국사기』권17 고구려본기5 봉상왕 즉위년조에는 봉상 또는 치갈(雉葛)이라고 하였으며 이름은 상부(相夫) 혹은 삽시루(歃矢婁)이고 서천왕의 태자라고 하였다. 어려서부터 교만하고 방탕하며 의심과 시기심이 많았다고 한다.

즉위년(292) 3월에 삼촌 달가(達賈)를 죽이고 왕 2년(293) 8월에 선비족(鮮卑族) 모용외(慕容廆)의 침입을 고노자(高奴子)의 활약으로 물리쳤다. 2년(293) 9월에 아우 돌고(咄固)가 배반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 자살하게 하였으며, 5년(296) 8월에 다시 모용외의 침입을 물리치고 고노자를 신성태수(新城太守)로 삼았다. 그리고 흉년이 들고 나라가 어지러운데도 궁실을 고치는 등 실정을 행하였다. 이에 국상(國相) 창조리(倉助利)와 신하가 간하였으나, 듣지 않음으로 신하들이 모의하여 왕을 폐하고 돌고의 아들 을불을 왕으로 삼았다. 봉상왕은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스스로 목매어 죽었으며, 두 아들도 따라 죽었다.

『삼국사기』권17 고구려본기5 봉상왕 9년조(300)에는 죽은 왕을 봉산(烽山)의 들에 장사지내고 왕호를 봉상왕이라고 하였다.

관련원문 및 해석

第十四 烽上王 [一云 雉菖王 名相夫 壬子立 治八年]
제14 봉상왕 [또는 치창왕이라고도 하며 이름은 상부이다. 임자년에 즉위하여 8년간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