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사 이화리 장승제

장곡사 이화리 장승제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사찰전설

• 주제 : 사찰전설
• 국가 : 한국
• 지역 : 충청도

이화리 장승제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한 문헌상의 기록은 없지만 다만 이 마을의 치마바위 전설만이 내려 올 뿐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치마바위가 있는데 밤마다 칠갑산에서 호랑이가 내려와 부녀자들을 잡아다가 그 바위에서 잡아 먹은뒤 치마만 남겨놓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장승을 세워 호환을 막아달라고 빌었더니 그 뒤로 호랑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매년 정초에 정월보름날의 일진을 봐서 생기복덕 닿는 사람을 화주, 축관으로 정하고 이들 집에는 제사날까지 금줄을 달아 부정을 막고, 당일 아침부터 마을사람들이 모여 장승을 깎는가하면 한쪽에서는 음식을 마련 저녁식사후 동쪽과 서쪽의 장승지에서 차례로 제사를 지낸다.
제사시에는 집집마다 소제를 올려 안녕을 빌며 이동시에는 광솔불을 붙은 불깡통을 여러명이 들고서 길을 밝혀 안내를 한다.
제사가 끝난 후에는 집집마다 나무 한짐씩을 해다 모아 묶어 놓은 봉화에 불을 붙여 액운을 쫓아내며, 마을사람들이 풍장과 춤, 불깡통을 돌리며 한데 어울리는 민속놀이이다.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는 민속으로 매년 음력 정월보름에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여 제사와 놀이를 하여 오고 있는 민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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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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