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비아

요약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배우자 없이 낳은 아들들 중의 하나인 폰토스와 결합하여 낳은 딸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바다를 의인화한 여신이지만 냉혹하고 강한 여신으로 위협적인 바다의 힘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모트라케의 니케, BC 331년 ~ BC 323년경

외국어 표기	Εὐρύβια(그리스어)
구분	개념이 의인화된 신
상징	빛나는 바다
어원	멀리까지 강력한 힘을 미치는
관련 인물	폰토스, 가이아, 크리오스, 아스트라이오스, 페르세스, 팔라스
가족관계	가이아의 딸, 폰토스의 딸, 크리오스의 아내

에우리비아 인물관계도

바다의 신 폰토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케토, 네레우스, 포르키스, 타우마스와는 남매 사이이다. 크리오스와 결혼하여 아스트라이오스, 페르세스, 팔라스를 낳았다.

신화 이야기

개요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배우자 없이 혼자서 바다의 신 폰토스를 낳는데, 가이아가 바로 자신의 아들인 바다의 신 폰토스와 결합하여 이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에우리비아이다. 에우리비아의 남매로는 네레우스, 타우마스, 포르키스, 케토가 있다. 기원전 7세기 경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들 남매들은 올림포스 이전부터 있었던 태고 신들로 바다와 관련된 해신그룹에 속한다.

외모적인 면에서 에우리비아는 다른 형제자매들과는 달리 여신들 중에서도 빛나는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다. 에우리비아는 신화 속에서 구체적인 사건 및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에우리비아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바다를 의인화한 여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외모와는 달리 에우리비아라는 이름은 “멀리까지 강력한 힘을 미치는” 여신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에우리비아는,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위협적인 바다의 힘을 상징하기도 한다.

에우리비아는 어머니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의붓남매 크리오스와 결혼하여 아스트라이오스, 페르세스, 팔라스 등을 낳았다.

에우리비아의 자식들

아스트라이오스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의 사이에서 제피로스, 보레아스 등 바람의 신들과 함께 모든 별들을 낳았다. 이에 아스트라이오스는 모든 별들의 아버지라고 불리어진다.

페르세스는 아스테리아와 결혼하여 “제우스로부터 영예를 받은” 헤카테를 비롯하여 여러 자식들을 낳는다. 헤카테는 구체적인 전설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법과 주술에 능한 신비스러운 존재로 남아있는 여신이다.

팔라스는 오케아노스의 장녀인 스틱스와 결혼하여 승리의 여신 니케, 힘의 신 크라토스, 폭력의 신 비아 등을 낳았다. 스틱스는 제우스가 티탄 신족과 싸울 때 제우스를 도와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제우스는 그 보답으로 신들이 스틱스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하게 하는 명예를 주었다.

또 다른 에우리비아

테스피아이의 왕인 테스피오스의 딸 50명 가운데 이름이 에우리비아인 딸이 있다. 그녀는 헤라클레스와 관계를 맺어 폴리라오스라는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아마존 족에도 이름이 에우리비아라는 여전사가 있는데, 그녀는 군신 아레스와 님페 하르모니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여전사 에우리비아는 헤라클레스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가지러 갔을 때 그에게 죽임을 당했다.

에우리비아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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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 폰토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케토, 네레우스, 포르키스, 타우마스와는 남매 사이이다. 크리오스와 결혼하여 아스트라이오스, 페르세스, 팔라스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