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역사박물관

조선향토대백과 인문지리정보관 : 문화 · 예술

원산역사박물관

[ 元山歷史博物館 ]

분류 인문지리정보관>문화 · 예술>문화>박물관
행정구역 강원도>원산시

강원도 원산시 명석동에 있는 역사박물관. 1952년 3월 10일에 창설되었다. 원시사회로부터 3.1운동까지의 문화유물을 비롯한 각종 직관자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원시사회부분에서는 북한 인류발상지의 하나임을 증명하여 주는 검은모루유적(평양시 상원군 흑우리)을 비롯하여 강원도 원산시 중평리와 현동, 강원도 천내군과 통천군 등 도내와 국내 주요 원시유적들에서 드러난 유물과 직관자료를 통하여 조선민족이 인류사회 첫 시기부터 이 땅에서 자연을 정복하는 창조적 항쟁을 줄기차게 벌여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부분에는 고조선, 고구려, 부여, 진국 등 고대국가들의 영역도, 고조선의 시조 단군의 초상과 단군릉, 고조선의 노예제적 관계를 보여주는 강상무덤에서의 순장과 관련한 직관자료들, 비파형단검과 강원도 문천, 통천 등지에서 나온 좁은놋단검을 비롯한 무기들, 조롱박형단지 등 강원도와 북한 각지의 고대유적들에서 나온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고대부분의 진열품들은 역사의 유구성과 문화의 독자성, 우수성을 생동하게 보여준다. 중세부분에서는 수, 당, 거란, 몽골, 왜(일본) 등 외적들을 물리치고 통치자들을 반대하여 싸워온 선조들의 투쟁을 각종 유물과 직관물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고구려시조인 동명왕 및 동명왕릉과 관련한 자료, 고구려의 광대한 영토를 보여주는 영역도, 강원도 철령과 판교군에서 나온 쇠말모형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고구려의 발전된 제철기술과 강대한 군사력을 보여주는 유적유물들을 비롯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으며 수천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색이 변하지 않고 있는 고국원왕릉벽화를 비롯한 고구려고분벽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는 7세기에 건설된 세계에 이름 있는 천문대인 경주첨성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명하여 출판사업을 크게 발전시킨 고려금속활자와 세계최초의 측우기, 거북선 등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의 하나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세계인쇄역사상 손꼽히는 대규모적인 출판인쇄물인 『고려팔만대장경』과 판목을 비롯하여 선조들의 높은 과학기술적 재능을 보여주는 과학적 발명과 과학기구들의 직관자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또한 이 부분에는 선조들의 높은 금은세공술을 보여주는 신라금관과 귀걸이, 경주석굴암과 그 안의 조각상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중세부분의 각종 진열품들을 통하여 우리 조상이 민족의 자주성과 영예를 지키기 위하여, 계급적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견결히 싸워온 자주성이 강한 민족이며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 이웃나라까지 보급함으로써 그 나라 문화발전에 기여를 한 슬기로운 민족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근세부분에서는 1866년부터 1919년 3 · 1운동에 이르기까지 일본제국주의 침략자들과 미국 및 유럽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용감히 싸운 민족의 애국적 투쟁모습을 여러 가지 직관자료들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진열관의 마지막 부분에는 김형직 선생님의 투쟁자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원산역사박물관은 강원도 내의 유적유물에 대한 조사 및 수집과 그에 대한 연구사업에 힘을 불어 넣으면서 전국적인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진열내용과 방법을 부단히 개편하고 역사강연, 이동해설강의, 학술연구발표회 등을 진행하면서 청소년학생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애국주의교양사업을 벌이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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