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혜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자혜사

[ 慈惠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남도>신천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80호

황해남도 신천군 서원리에 있는 절. 고려 초기에 창건하고 조선시대에 중건하였다. 대웅전과 승방, 5층탑, 돌등이 있는데 북남 중심축 위에 대웅전, 5층탑, 돌등을 세우고 동쪽으로 치우쳐 ‘ㄷ’형 평면의 승방을 배치하였다. 대웅전은 1572년에 중건한 건물로서 정면 3칸(9.28m), 측면 4칸(9.25m)으로서 거의 정방형평면을 이루고 있다.

대웅전의 밑단은 화강석을 다듬어 두 단으로 나지막하게 쌓았다. 밑단에는 주춧자리돌을 놓고 그 위에 북처럼 둥글게 생긴 주춧돌을 올려놓았다. 기둥은 약간 배흘림 기둥이고 두공은 외도리식2익공이다. 매 칸마다 액방과 장여 사이에 고사리무늬형화반을 하나씩 얹었는데 그 조각형상이 섬세하고 부드럽다.

건물 안의 제공, 동자 두공, 대공화반 등의 조각이 비교적 잘 되었으며 이것은 고려시대 건물인 성불사극락전의 수법과 비슷하다. 지붕은 박공지붕이며 앞은 겹처마로, 뒤는 홑처마로 하였다. 단청은 금단청인데 액방, 도리, 대들보 등에 모루초와 비단무늬로 채웠으며 천장판과 순각판에 이르기까지 모두 화려한 무늬로 장식하였다.

불단 위에는 석가여래상을 비롯한 4개의 불상이 있고 그 위에 바깥 11포, 안 9포의 닫집이 달려 있다. 천장은 통천장으로 하고 중도리, 마루도리는 화반동자와 대공화반으로 떠받들게 하였다. 대공화반 좌우에는 활개를 달아 받침대로 삼았는데 이것은 고려 목조건축술을 이어받은 것으로서 대웅전건물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대웅전 앞에는 5층탑과 돌등이 있다. 이것들은 고려 초기에 만든 것이다. 당시 선조들의 훌륭한 건축술과 조각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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