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몽실

조몽실

[ 曺夢實 ]

요약 성악가(판소리). 판소리명창. 전남 화순군 능주(綾州) 출생. 조선음악협회(朝鮮音樂協會)의 조선악부 소속 조선가무단(朝鮮歌舞團) 단원.
출생 - 사망 1900년 ~ 1954년
조몽실

12세 때 공창식(孔昌植)에게 심청가를 2년 동안 학습했고, 14세 때 김창환(金昌煥)의 문하에서 김봉학·김창환의 아들과 함께 3년 동안 춘향가흥보가를 배웠다. 귀향한 후 독공으로 일가를 이루었다.

1928·1929년 남도단가(南道短歌) 방송을 위해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에 출연하였다. 1932년 함경남도 원산권번(元山券番)의 소리선생으로 활동하다가 1935년 상경하여 송만갑(宋萬甲)·이동백(李東伯)의 문하에서 적벽가수궁가를 배웠다. 1940년 조선창극단(朝鮮唱劇團)에서 창극활동에 동참하였다.

1934년 한복술을 중심으로 광주(光州)에서 창립된 한일창극단(韓一唱劇團)에서 그는 김억순·전일도·박종원 등과 함께 창극활동을 전개하였다. 1941년 조선음악협회조선악부 소속으로 창단된 조선가무단의 단원인 최경식(崔景植)을 비롯하여 정득만·이창배·이일선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45년 8·15광복 직후 광주에 사는 박동실·오태석·조상선·성원목·공기남 등과 함께 광주성악연구회(光州聲樂研究會)를 조직하고 대춘향전을 창단공연을 하였다. 1947년 국극협단(國劇協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그의 장기는 심청가였다.

1948년에 창단된 조선창극단의 단원인 정광수·신영채·조동선 등과 함께 창작 사극 "논개"(論介)와 "왕자호동"(王子好童)을 공연하였다.

참고문헌

  • 『한겨레음악인대사전』 宋芳松, 서울: 보고사, 2012년, 8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