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

수궁가

[ 水宮歌 ]

요약 현행 판소리 다섯마당의 한 종목. 일명 토끼타령·별주부전(鼈主簿傳)·별주부가(鱉主簿歌)·토별가(兎鱉歌)·퇴별가(兎鱉歌).

예로부터 전해오는 수궁의 용왕 이야기 및 거북이와 토끼의 이야기를 광대들이 판소리화하여 부른 것이 수궁가이다. 즉 그 줄거리는 남해 용왕이 병들어 별주부(자라)를 시켜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토끼를 꾀어 왔으나, 토끼는 꾀를 내어 세상으로 빠져 나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수궁가의 중요한 대목: 초압·용왕 와병(臥病)·도사 진맥(診脈)·(畵像)·자라 세상에 나오다·짐승들 자리다툼·자라 토끼 유인(誘引)·토끼 용왕을 속이다·토끼 세상에 나오다·토끼 자라를 조롱하다. 우화적인 이야기로 해학적인 장면이 많고,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경쾌하여 판소리 중에서 가장 담백한 맛이 있다. (申在孝)가 당시 광대들이 부른 수궁가를 퇴별가라는 곡명으로 사설을 정리하였다.

수궁가의 뛰어난 은 에 맞추어 부르는 (序唱)·(龍王得病: ··)·토끼화상()·(龍王歎息: 중모리)·(皐皐天邊: 중중모리) 등이다. (朴初月)이 부르고 (金琪洙)가 채보한 5선악보는 『』 권5에 있다.

근래 수궁가에 뛰어난 은 (金演洙)·(鄭珖秀)·(鄭權鎭)이다. 정광수와 김연수 명창은 (劉成俊)의 법통을 전승받았고, 정권진은 (岡山制)를 이어오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311~12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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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수궁가 조상현

판소리 수궁가 조상현 1988년 대한민국국악제에서의 수궁가 공연장면으로 창은 조상현, 고수는 김명환이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어

토별가(兎鱉歌) , 별주부가(鱉主簿歌), 별주부전(鼈主簿傳), 토생원전(兎生員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