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음악협회

조선음악협회

[ 朝鮮音樂協會 ]

요약 ① 일제강점기 전통공연단체의 하나.
② 일제말기 친일단체.

① 일제강점기 전통공연단체의 하나. 1927년 과 판소리명창이 주축으로 구성한 단체가 조선음악협회이다.

② 일제말기 친일단체. 1941년 3월 25일 우리나라 음악인의 총연합체로 설립된 이 협회는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경무국(警務局)의 정보과(情報課)가 전국의 음악인을 조직적으로 감시하기 위해서 설립한 관제 단체이다. 당시 에 출범한 이 협회는 일본음악인을 관장하는 방악부(邦樂部), 우리나라 전통음악인의 조선음악부(朝鮮音樂部), 서양음악 전고장의 양악부(洋樂部), 일반 음악교사들의 교육음악부(敎育音樂部), 그리고 방송활동을 주로 하는 음악인의 경음악부(輕音樂部), 이상 다섯 부서로 구성됐다.

전무이사로 계광순(桂珖淳), 이사 14명 중 한국인 이사로 함화진····, 평의원(評議員) 20명 중 한국인 평의원으로 ·······김영환·김매리·함화진이 각각 임명됐고, 조선악부장은 함화진이었다.

조선음악협회의 (朝鮮樂部) 소속 (朝鮮歌舞團)의 단원은 최경식···이일선·············이었다.

김관·계정식·홍난파를 이사로 영입한 조선음악협회는 1941년 부민관에서 음악보국주간음악회(音樂報國週間音樂會)를 열었다. 1942년 전선음악경연대회와 국민개창운동(國民皆唱運動)을 전개했으며, 1943년 징병제축하행사(徵兵制祝賀行事)에 앞장섰다.

1944년 이 친일단체는 남산 조선신궁(朝鮮神宮)에서 거행한 국가봉납대회(國歌奉納大會) 때 앞장섰고, 친일가요(親日歌謠)인 "바다로 가면"·"애국행진곡"에 맞추어 조선총독부 광장까지 행진하도록 음악인들에게 독려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948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570, 684쪽
  • 『文藝總鑑』,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6년, 290쪽

참조어

양악부(洋樂部), 경음악부(輕音樂部), 교육음악부(敎育音樂部), 방악부(邦樂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