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극협단

국극협단

[ 國劇協團 ]

요약 8·15광복 직후 창설된 창극단체의 하나.

1948년 운영난에 빠진 (國劇協會)를 인수하여 새로 출범한 국극협단은 (朴厚性)을 단장으로 삼고 광주 출신의 (成元穆)·(韓一燮)·(朱光得)·(金得洙)·(朴初香)·(朴彩仙)·(吳貞淑) 등을 규합하여 만든 창극단이다. 새로운 창작물에 중점을 두지 않고 고전작품을 충실하게 창극화하려고 노력한 국극협단은 1948년 10월 부산에서 "춘향전"으로 첫 공연을 가졌다. 당시 출연진의 배역은 박후성(이몽룡)·한일섭(방자)·김득수(후배사령)·박홍도(춘향)·박초향(춘향모)·남연화(향단)·양상식(사또)·김득수(집장사령)였다.

1949년 국극협단은 (朴晃) 작·(李眞淳) 연출의 "왕자(王子) 사유(斯由)"와 "예도성(濊都城)의 삼경(三更)"을 공연했고, 또한 새 창작물 박황 작·(李有眞) 연출의 ""(嘆夜曲)을 1950년 6월 부산 동아극장에서 공연 중에 6·25전쟁 때문에 해산됐다가 1951년 1월 대동국극사(大東國劇社)의 이름으로 대구에서 다시 창극단원들을 규합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280~81쪽, 권5.2079~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