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용향악보

시용향악보

[ 時用鄕樂譜 ]

요약 ① 세조(1455~1468) 당시 향악곡(鄕樂曲)의 악보.
② 조선초기 고악보의 하나.

세조(1455~1468) 당시 향악곡(鄕樂曲)의 악보. 『대악후보』(大樂後譜) 권3의 시용향악보에는 "치화평"(致和平)과 "취풍형"(醉豊亨)이, 권4의 시용향악보에는 "봉황음"(鳳凰吟)이, 권5의 시용향악보에는 "진작"(眞勺)·"이상곡"(履霜曲)·"납씨가"(納氏歌)·"횡살문"(橫殺門)·"감군은"(感君恩)·"서경별곡"(西京別曲)이, 권6의 시용향악보에는 만대엽(慢大葉)·"감군은"·"한림별곡"(翰林別曲)·"서경별곡"·"쌍화곡"(雙花曲)·"보허자"(步虛子)·"영산회상"(靈山會相)이, 그리고 권7의 시용향악보에는 "북전"·"동동"(動動)·"정읍"(井邑)·"자하동"(紫霞洞)의 악보가 전한다.

『시용향악보』소재의 납씨곡 및 표지(통문관 제공)

『시용향악보』소재의 납씨곡 및 표지(통문관 제공)

② 조선초기 고악보의 하나. 1959년 연세대 동방학연구소(東方學研究所)에서 영인본으로 펴낸 바 있는 이겸노(李謙魯) 소장의 이 고악보는 연산군(1494~1506) 즈음에 편찬됐으리라고 추정되는 향악보이다. 고려 때의 여러 향악곡 및 조선초기 무가의 악보가 16정간보(井間譜)와 오음약보(五音略譜)로 기보됐다. 제1행은 오음약보, 제2행은 장고보, 제3행은 박보(拍譜), 그리고 제4행은 노래의 가사가 수록됐고, 다음과 같은 곡이 전한다.

"납씨가"(納氏歌)·"유림가"(儒林歌)·"횡살문"(橫殺門)·"사모곡"(思母曲: 속칭 "엇노리")·"서경별곡"(西京別曲)·"쌍화곡"(雙花曲: 속칭 "雙花店")·"나례가"(儺禮歌)·"정석가"(鄭石歌)·"청산별곡"(靑山別曲)·"유구곡"(維鳩曲: 속칭 "비두로기")·"귀호곡"(歸乎曲: 속칭 "가시리")·"생가요량"(笙歌寥亮)·"상저가"(相杵歌)·"풍입송"(風入松)·"야심사"(夜深詞)·"성황반"(城皇飯)·"내당"(內堂)·"대왕반"(大王飯: imagefontimagefont와디)·"평조내당"(平調內堂)·"잡처용"(雜處容)·"삼성대왕"(三城大王)·"군마대왕"(軍馬大王)·"대국"(大國)·"별대왕"(別大王).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3.1344~45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301~302, 303~3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