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곡

이상곡

[ 履霜曲 ]

요약 조선초기 향악(鄕樂)의 한 곡명.

1447년( 29) 당시 작자 및 연대 미상의 이 곡은 『』(時用俗樂譜)에 전하는 악곡의 하나라고 『세종실록』 권116에 전한다. (1469~1494) 때 이 곡은 "자하동"·""(動動)·"진작"(眞勺) 등과 함께 (鄕樂)을 연주할 (樂工取才) 때 시험곡의 한 곡으로 쓰였다고 『경국대전』(經國大典) 권3에 전한다.

"이상곡"의 가사는 1490년(성종 21) 고려가요(高麗歌謠)의 가사에 대한 시비 때 ""(雙花店)·"북전"(北殿)의 가사와 함께 음사(淫詞)로 취급됐기 때문에 개작됐다. 『』(大樂後譜) 권5 및 『』(時用鄕樂譜)에 이 곡의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아래에 전한다. "이상곡"의 곡조·장고형(杖鼓型)·여음(餘音)은 "진작"의 것과 같으며, 이 노래 가사는 『』(樂章歌詞)에 전한다.

"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디신 나래, 서린 석식 사리조본, 곱도 신길 헤 다롱 디리 ··· 운운."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4.1763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61, 247, 248, 294, 303, 483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377쪽
  • 『高麗音樂史研究』 宋芳松, 서울: 일지사, 1988년, 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