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처용

잡처용

[ 雜處容 ]

요약 조선초기 무가(巫歌)의 한 곡명.

평조(平調)로 된 잡처용은 48각으로 오방처용(五方處容)이 아니고, 쌍처용(雙處容)을 부르는 곡조이다. "나례가"(儺禮歌)·"내당"(內堂)·"삼성대왕"(三城大王)처럼 "잡처용"은 음력 섣달 그믐밤에 궁중에서 마귀(魔鬼)와 사신(邪神)을 쫓아내는 나례의식(儺禮儀式) 때 불린 무가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시용향악보』에 전하는 이 노래는 평조(平調)로 됐고, 16정간의 48행(行)으로 구성됐다.

『시용향악보』 소재 "잡처용"

『시용향악보』 소재 "잡처용"

"중문(中門) 안해 imagefont겨진 쌍처용 아바/외문(外門) 바imagefont 둥덩다리로러라/태종대왕(太宗大王)이 전좌(殿座)를 imagefont시란듸/태종대왕이 전좌를 imagefont시란듸/아흐 보전칠보(寶錢七寶)지어 살언간만/디롱다로리 대링디러리/아흐 디렁다러리 디로리."

잡처용 본문 이미지 1

『시용향악보』 소재 정간보의 새로운 해독법에 의거하여 역보된 5선보는 위와 같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1834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248, 263, 302쪽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방송, 391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225쪽
  • 『國樂大事典』 張師勛, 서울: 세광음악출판사, 1984년, 634쪽
  • 『時用鄕樂譜복원악보집』 文淑姫, 서울: 학고방, 2012년, 87쪽